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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한 줄
독자 글마당 ‘월간 한 줄’
라디오
글 박정덕
라. 라디오를 벗 삼던 까만 옛날, 잠잘 때도 같이
하던 친구 같은 동반자
디. 디스크자키를 어설프게 흉내내다 공부나
하라고 야단맞던 그 시절
오. 오디오는 빵빵 터져도 ‘지지지’ 잡음 나던 그
시절 그 라디오가 왜 이리 그리울까
소원
글 정진애
이른 아침 단잠을 깨우는 까치에게
코로나19로 마음대로 외출 못하시는
구순인 울 엄마
한 번 더 웃을 수 있는
기쁜 소식 전해 달라 바람을 속삭이고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점심때마다 밥집 고민하는 남편
맛있게 밥상 차려주시는
식당 아주머니께 감사하고
일터에서 버스에서
온종일 답답하게 마스크 쓰고 생활하다
귀가하는 딸들의 안전까지…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소원을 빕니다.
비, 라디오, 웃음, 소원
글 이봉일
비. 비오는 날에는
라디오. 라디오를 들으며 추억을 떠올리다가
웃음.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곤 해
소원. 그 때로 돌아가기를 소원하면서…
‘월간 한 줄’ 응모 방법
주제어가 담긴 사진과 이야기를 200자 이내로 보내주세요.
삼행시나 언어유희의 짧은 글도 좋아요!
hanam-city@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
응모 기간은 9월 12일까지이며, 채택되신 분께는 월간 한 줄
코너에 소개하고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2020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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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4729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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