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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설날? 명절의 즐거움은 포기 못 해!
이명석(문화비평가) 언택트 설날?명절의 즐거움은 포기 못 해! “안 오는 게 효도란다, 얘들아!” 서운한 마음을 속으로 감춘 어르신들이 먼저 메시지를 보낸다.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 왁자지껄 보내야 할 설날인데, 코로나라는 불청객이 우리의 만남을 가로막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누구인가?K-방역의 단합된 힘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듯이 이번엔 K-명절의 멋진 모습을 만방에 떨쳐보자.언택트 시대에 달라질 우리네 명절, 이런 방법은 어떨까? 변화하는 우리네 명절 모습성묘와 차례. 가장 중요한 숙제부터 해내면 한시름 덜 수 있지 않을까? 지난해 추석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지자체에서 언택트 성묘의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면서 벌초 대행, 합동 성묘, 온라인 비대면 성묘 서비스 등을 제안한다. ‘e하늘 온라인 추모관’은 직접 묘지를 찾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조상께 예를 갖출 수 있게 한다. 영정 사진과 차례상을 화면으로 보며 헌화, 분향을 진행할 수 있고, 사진첩과 추모 글을 친척들에게 SNS로 공유할 수 있다.가족이 많이 모이지 않고 일손도 줄어들 테니 예전 같은 차례상도 부담스럽다. 꼭 필요한 음식만 준비하되, 그 질을 높여 보는 건 어떨까? 의례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색다른 음식을 마련한 뒤, SNS에 사진을 올려 새로운 명절의 트렌드를 주도해 봐도 좋겠다. 아무래도 조상에게 보내는 근사한 차례상을 포기할 수 없다면, 과일, 모듬전, 잡채 등의 차례 음식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차례상’ ‘명절 투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반대로 고향에 가지는 못하지만, 명절 음식을 먹고 싶다면 모든 재료가 손질되어 있어 누구든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떡국, 잡채, 불고기 등의 밀키트를 이용해도 좋다. 언택트 설날, 세배도 언택트로차례를 지내고 나면, 서로 마주 앉아 세배를 하고 덕담을 주고받는 것이 우리의 오랜 전통이다.이제 영상통화로 원거리 인사를 하는 일도 낯설지 않고, 의외로 이런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래 못 본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큰 관심이 없어도 안부를 묻는다며 잔소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줌(Zoom)과 같은 앱을 활용해 여러 식구가 모여다 같이 대화를 나누다 보면 분위기가 한층 더 부드러워진다. 요즘은 청소년들도 유튜브를 직접 만들고 SNS 라이브 방송에도 익숙하다. 이런 노하우를 살려 온라인 중계를 통해 설빔 패션쇼나 장기 자랑을 하면 어떨까? 생방송이 어렵다면 가족 단위로 만든 세배 영상 편지를 공유할 수도 있다.세배 이후엔 세뱃돈이나 선물을 주고받는 게 또 다른 즐거움이다. 스마트폰으로 톡톡 두드리면 곧바로 송금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그렇게 받는 용돈은 의미도 재미도 적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기업, 브랜드, 가게들에서 언택트 명절을 위한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색다른 선물로 가족들에게 기쁨을 선사해도 좋겠다. 특히 요즘 아이들이 오랜 집콕에 답답해하는 경우가 많다. 긴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완구나 그림책 같은 걸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삼촌 이모가 보내준 그림책을 아이들이 명절 당일에 영상통화로 친척들에게 읽어주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다. 코로나 시대에 개인 방역을 지킬 수 있도록 손 소독제,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도 있다. 여기에 직접 수놓은 마스크나 직접 만든 비누로 정성을 더할 수 있다. 매일 만지고 쓰면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으니 더욱 좋다. 떨어져 있어도, 즐거움은 ‘함께’떡국과 차례 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것도 명절의 또 다른 재미다. 그런데 최근 배달문화의 발달과 요식업체들의 경쟁으로 예전에는 직접 가지 않으면 먹기 어려웠던 여러 음식점의 요리들도 집에서 받아먹을 수 있게 되었다.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이라면 자기 지역의 색다른 맛집의 요리나 밀키트를 다른 지역의 가족들에게 배송해주면 어떨까? 명절마다 같이 먹는 가족의 요리가 있다면, 할머니의 특급 요리법을 백종원의 라이브 요리 프로그램 ‘백파더’처럼 영상 강의로 배워보는 것도 좋겠다.긴 시간 동안 귀경·귀성 전쟁을 치르지 않아도 되니 시간과 체력이 남는다. 그렇다고 번화가에 나가는 것은 위험하니, 가족들끼리 오손도손 모여 연휴를 보내 보자. 예전에는 명절마다 어른들은 화투판에 매달리고, 아이들은 PC방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우리 가족의 놀이 문화를 바꾸어보자. 코로나 집콕 기간 동안 보드게임의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가족 대상의 다양한 보드게임을 즐기며 긴 연휴를 보내도 좋다. 원거리의 가족들과는 윷놀이, 부루마블 등의 놀이를 PC나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즐길 수 있다. 혹은 카트라이더, 모두의 마블 등 국민 게임을 친척들과 즐겨보는 건 어떨까?명절이면 어린 시절에 살던 동네를 오랜만에 산책하며 옛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이런 재미도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다. 유튜브 ‘방구석 동네 한 바퀴’를 보면 연예인들이 지도 앱의 로드 뷰를 통해 추억의 거리를 방문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누구든 이와 비슷하게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동네의 모습을 인터랙티브하게 체험할 수 있다. 먼 곳에 흩어져사는 남매들이 동시간에 고향의 로드맵을 들여다보며 놀이터, 시장, 골목길 등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도 뜻깊지 않을까? 코로나는 우리를 꼭꼭 집에 몰아넣고 괴롭히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뜻하지 않은 실험이나 게임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명절이면 전 국민이 고속도로를 가득 메우고 함께 움직이고 함께 먹던 어제의 명절은 불가능하다.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개발한 새로운 방식이 괜찮다면, 다음에 계속 써 봐도 좋지 않 을까? 내일의 명절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이번 기회에 함께 고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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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런웨이
손에 손잡고 ‘여성친화도시’ 가꿔요
정리 강은영 손에 손잡고 ‘여성친화도시’ 가꿔요 제2차 ‘유엔인간정주회의’를 통해 여성과 도시문제에 대한 논의가 국제적으로 확산되면서우리나라에서도 여성의 성장과 안전에 대한 지역 정책에 대한 요구가 요구가 증대되었다.‘여성친화도시’의 이해부터 추진 배경, 의의와 목표 등을 소개한다. 지역 주민의 힘으로 조성된 ‘여성친화도시’‘여성친화도시’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0년대 북미에서 여성들의 안전을 주창하면서 시작된 여성친화도시는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도시정책의 성 주류화 차원에서 지역개발과 도시건설에 성 평등 관점을 통합하려는 노력으로 발전되었다. 이어 1994년 ‘도시여성을 위한 유럽선언(OECD)’ 및 1996년에 진행된 제2차 ‘유엔인간정주회의’에서 ‘도시에서의 여성의삶’이 조명되고, 여성의 일상적 삶에 많은 영향을 주는 도시환경, 건설 등 도시 공간 부문에 대한 성별 고려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여성과 도시 문제에 대한 논의가 국제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이러한 국제 정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일상생활의 안전과 여성의 성장을 도모하는 지역 정책에 대한 여론이 증대되었다. 2006년 김포 신도시개발계획에 대한 성별 영향평가, 2007년 대구 혁신도시계획, 2008년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광교신도시 등의 신도시개발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한 이슈 제기 등이 그 예이다. 지역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09년 익산시를 비롯한 몇몇 지자체들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여성친화도시 추진사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현재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의 관심과 요구를 바탕으로 지역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여성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의 의의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여성친화도시란 여성과 남성이 지역정책에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용하는 지역을 말한다. 여성친화도시에서의 ‘여성’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의미이며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에 대한 배려를 포함하여 만들어가는 도시이다. 또, 일상생활단위인 기초자치단체에서 실행하는 ‘지역 여성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여성 정책을 활성화하고 성 인지적 관점을 바탕으로 도시 공간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여 전반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여성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란?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에서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용하는 지역을 말한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규 지정 및 재지정 심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40개 신청 시·군 중 21개의 시·군이 지정되었다. 현재 총 95개의 기초자치단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있으며,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의의•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의 성 주류화’를 의미한다.ⓛ 지역의 정책 결정 과정에 여성의 완전한 참여를 보장하는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② 모든 부서 사업에 성 평등 관점을 통합하여 개선③ 궁극적으로 지역 정책 전반이 성 평등하게 전환되도록 추진※ 출처: 여성가족부·한국여성정책연구원(2017). 「여성친화도시 사업가이드」 여성친화도시 조성 방향 비전 삶의 질을 살피는 지역 정책, 여성이 참여하는 행복한 지역 공동체 가치형평성, 참여, 돌봄, 소통 목표• 성 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 사회 참여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추진과제• 모든 부서에서 성 평등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 여성의 취·창업 활성화-여성고용안정을 위한 지역사회 책무성 확대•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안전역량 강화• 양성 평등 고용환경 조성-돌봄에 대한 지역 사회 책임 강화• 지역사회 여성 활동 확산-모든 분야의 여성 대표성 증진을 위한 조치 ※ 출처: 여성가족부·한국여성정책연구원(2016). 「2016 여성친화도시 신규지정 계획」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 ‘손잡다’ 여성가족부는 일상적 삶에서 여성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여성 정책 추진을 위한 ‘여성친화도시’를 운영하고 있다.2009년 익산시를 시작으로 현재 95개 지역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여성가족부와 함께 성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제도와 사업, 공간 및 의사결정 과정과 일하는 방식 등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여성친화도시는 일과 돌봄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여성의 일상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쓴다.여성이 어떤 생활권에 거주하든, 어떤 일을 하든, 어떤 가족 상황이든 공평한 삶의 기회와 발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공공 서비스와 지역으로의 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또, 시민참여단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사업을 통해 여성 역량 강화(empowerment)를 추진하고 있으며, ‘성 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지역사회 성 평등 여건을 고려한 5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 5대 목표 》 목표1. 성 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기존 모든 부서에서 성 평등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여성친화도시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제도 정비•양성 평등정책 추진 부서 설치•양성 평등정책 부서를 중심으로 한 부서 간 협력•지역 여성 참여를 보장하는 거버넌스 구축•성별영향평가, 성 인지 예산 활성화와 성인지 통계 구축•공무원 성 인지력 향상 교육 》 목표2.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여성의 취·창업 활성화•지역 산업과 연계된 직업훈련 및 취·창업 지원•근거리 일자리 발굴과 여성의 사회적 경제 활동 촉진 여성 고용 안정을 위한 지역사회 책무성 확대•지역사회 유관 기관 협력 체계 구축•여성 고용 창출 및 고용 안정 목표 공시, 지속 모니터링》 목표3. 지역사회 안전증진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지역 환경 조성•여성 및 사회적 약자의 통행 특성을 반영한 이동 여건 조성•도시기반시설, 공공 이용시설, 주거단지에 사회적 안전장치 마련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안전 역량 강화•지역사회 위험에 대한 여성의 대처능력 향상•여성의 지역 안전 유지 역량 강화 》 목표4. 가족친화 환경조성양성평등 고용환경 조성•여성의 경력 유지와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여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과 가족친화 기업 활성화 돌봄에 대한 지역사회 책임 강화•돌봄 서비스 내실화와 돌봄 인프라 접근성 향상•마을 단위 돌봄 확대》 목표5.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지역 사회 여성 활동 확산• 다양한 분야의 마을 여성 모임 활성화와 커뮤니티 활동 공간 확대•지역 사회 여성 활동 연계를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모든 분야의 여성 대표성 증진을 위한 조치• 단체 및 자원 활동 등 지역사회 여성 활동의 사회적 가치 인정•지역사회 내 공식적인 의사결정 기구 참여 확대※ 출처: 여성가족부·한국여성정책연구원(2016).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집 여성친화도시와 지역사회 변화」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범위는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양성평등기본법」 또는 여성친화도시 조례 목표 및 정책 분야를 포함한 기존 여성 정책 사업의 정비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목표와 관련된 타 부서 사업 정비, 여성친화도시조성 목표와 관련된 타 부서 사업 정비 등이다.여성가족부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지역에 교육, 컨설팅, 민·관 협력 지원, 유공자 표창 등을 통해 내실화를 지원한다. 여성친화도시 공무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실무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형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특성화 사업 발굴을 위해 지역의 여성 정책 전문가, 도시계획 전문가, 여성단체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민·관 협력 지원에 있어서는 일·가정양립,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 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사업을 공모해 지원하며, 여성친화도시 조성 업무 전반에 공적이 있는 자치단체, 공무원, 민간인 등을 발굴, 표창함으로써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아울러, 하남시는 지난해 12월 30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되었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아울러 살피는 하남시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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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in 하남
소설가 김유정을 만나다
글 이경희 소설가 김유정을 만나다 김유정(金裕貞, 1908년 2월 12일) 강원도 춘천 출생 1937년 3월 29일 일제강점기 경기도 광주에서 병사 하남 속 역사인물 찾기 책을 읽지 않는 시대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문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소설가의 혼까지 흐려지는 것은 아니다. 1908년에 태어나 짧은 기간 동안 우리 문학사에 길이 남을 주옥같은 소설을 남긴 김유정이 바로 그러하다. 경기도 광주(지금의 하남시)에서 소천해 긴 인연의 자락을 이곳에 널어 놓고 떠난 그를 만나 보자. 김유정의 마지막을 지킨 곳, 하남<봄·봄> <동백꽃> 등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 김유정은 천부적인 재능과 너무 짧았던 삶으로 여전히 우리 문학사에 회자되는 인물이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김유정은 춘천과 인연이 깊은 소설가로 인식되어 있다. 김유정은 1908년 2월(음력 1월 11일)에 지금의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에서 태어났다.현재 춘천시 곳곳에는 김유정 문학촌을 비롯해 김유정역, 김유정우체국 등 그의 흔적이 아로새겨져 있다. 그러나 김유정과 잇닿아 있는 곳은 춘천뿐만이 아니다. 하남시 역시 김유정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다. 춘천이 김유정을 낳은 곳이 라면 하남은 그의 마지막을 지킨 곳이기 때문이다.상경한 김유정은 재동공립보통학교, 휘문고보 등을 거치며 예술적 소양이 풍부한 청년기를 보냈다. 글을 쓰고 바이올린을 켜는 등 재주가 많았지만, 그의 나이 겨우 25세에 폐결핵 진단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창작 활동을 시작하던 즈음이었다. 그즈음 나왔던 작품은 <산골 나그네> <총각과 맹꽁이> 등이었고 이듬해에는 충남 예산으로 내려가 금광 등을 떠돌며 <노다지>와 <소낙비> 등을 완성했다. 1935년 27살에 조선일보 신춘문예 현상 모집에 <소낙비>가 1등으로 당선됐고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 현상 모집에서는 <노다지>가 가작 입선을 했다. 그리고 김유정은 이때부터 본격적인 문인 활동을 시작했다. <금따는 콩밭> <만무방> <산골> <솥> <홍길동전> <봄·봄> 등 소설 11편과 여러 편의 수필들이 이때 줄지어 나왔다. 그러나 왕성한 집필 활동과는 달리 그의 병세는 점점 깊어져만 갔다.김유정과 하남시의 인연을 찾다 김유정은 결국 삶의 마지막을 앞두고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지금의 하남시)으로 내려왔다. 이곳에는 넷째 누나 유홍과 매형 유세준이 살고 있었다. 김유정은 2남 6녀 중 일곱째였는데 유독 넷째 누나와 의가 좋았다고 한다. 평소에도 자주 왕래를 한 것은 물론,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을 때 상금으로 누님과 매형, 조카들에게 선물을 전부 따로 사줄 만큼 각별한 사이였다고 전해진다. 김유정은 요양을 위해 누나의 집에 오가면서 소설 <따라지> <땡볕> <연기> 등을 연달아 발표했다.누님과의 관 계 때 문일까? 그 의 소 설 속에서는 하남시를 배경으로 쓰인 것으로 예측되는 부분이 종종 나온다.<만무방>에 나오는 응오의 논이 있는 곳, 응오가 추수를 하지 않은 곳이 ‘응고개’인데 누님 집이 바로 산곡리 응고개(은고개) 아래에 위치해 있었던 것. <산골 나그네> 속 산골이 누님댁이 있었던 산골마을로 짐작되기도 한다.지난해 12월,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하남문화재단과 하남문화원 공동으로 김유정 포럼을 개최, 유튜브로 생중계해 큰 관심을 끌었다.‘하남 역사인물 포럼’은 하남지역과 연관된 문화 혹은 역사적인 인물을 발굴하고 나아가 하남시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기획되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인물로 소설가 김유정을 선정하여 그를 촘촘히 들여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근대문학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소설가 김유정. 그의 흔적이 하남시에서 보다 유의미하게 발굴되어 새로운 브랜드 자산으로서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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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2021 달라지는 행정제도
정리 강은영 알아두면 쓸모 있는2021 달라지는 행정제도 일자리 2021년도 하남시 생활임금 인상하남시 소속 근로자 등의 2021년도 생활임금이 결정되었습니다. 하남시 소속 노동자와 시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동자와 시로부터 그 사무를 위탁받거나 시에 공사, 용역 등을 제공하는 기관 및 업체에 소속된 노동자 중 시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노동자의 시급이 9800원으로 인상됩니다.이는 기존 시급 9660원에서 1.5% 상승한 금액으로, 하남시 소속 근로자 등의 생활 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세금 주민세 사업소분 신고 납부 안내매년 7월 신고 납부하던 재산분 주민세와 8월 고지하던 정기분 주민세(개인사업·법인균등분)가8월 1일부터 31일까지 신고 납부하여야 하는 사업소분 주민세로 개편되었습니다.※ 과세 기준일 7월 1일 동일 자동차세 연납 공제율 변경변화된 경제환경을 반영하여 연납 공제율이 연차적으로 축소됩니다. 기존에는 1월 연납할 경우 연 세액의 10%가 공제됐지만,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9.15%가 공제되고, 2023년에는 6.4%, 2024년은 4.5% 2025년에는 2.7%가 공제됩니다. 1주택자 재산세 세율 인하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재산세 부담 완화를 위해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세율이 인하됩니다. 주택의 과세표준에 따라 1000분의 1~4의 세율이 적용되던 기존과 달리, 2021년부터는 공시가격 6억 원 이하 1주택 시 1000분의 0.5% ~ 3.5%가 적용됩니다 교육 고등학교 무상교육 확대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확대됩니다.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하던 무상교육이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돼 1인당 연간 약 176만 원이 지원됩니다. 사업비 역시 1억 5336만 4000원(시비 부담분)에서 2억 3575만 원(시비 부담분)으로 상향되었습니다. 경기도 여성 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경기도에 주소를 둔 만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보건위생물품 구입비가 지원됩니다. 2021년 3월 이후부터 관내 주소를 둔 여성 청소년에게 1인당 최대 13만 8000원(월 1만 1500원 분기별 지급)규모의 지역화폐(하머니 정책 발행)가 제공됩니다. 복지 긴급 복지 지원액 인상갑작스러운 사유로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복지 지원액이 인상됩니다.1인 가구의 생계지원금은 월 45만 4900원에서 월 47만 4600원으로, 4인 가구는 월 123만 원에서 월 126만 6900원으로 변경됩니다. 대상자 선정 기준 또한 2021년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완화됩니다. (소득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 일반재산: 중소도시 1억 1800만 원 이하 → 2억 원 이하, 금융재산: 500만 원 이하 → 가구원수별 기준 중위소득 150% 추가 공제) 2021년 국민기초생활보장 변경사항2021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됩니다. 기존에는 부양의무자의 부양 능력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초과 시, 초과 분의 10% 부양비가 부과되었고, 재산 역시 수급자가구 기준 중위소득 + 부양의무자가구 기준 중위소득x18% 초과 시 불가하였으나, 2021년 부터는 수급(권)자 가구에 노인·한부모 포함 가구 대상 부양의무자 소득 834만 원, 재산 9억 원 이하일 시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자동차 일반재산 적용기준 역시 달라졌습니다. 1600cc 미만이며, 10년 이상 또는 150만 원 미만의 승용차와 1000cc 미만이며, 10년 이상 또는 150만 원 미만인 승합·화물차에서 1600cc 미만이며, 10년 이상 또는 200만 원 미만의 승용차와 1000cc 미만이며, 10년 이상 또는 200만 원 미만의 승합·화물차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초연금 소득하위 기준 상승기초연금 기준연금액 소득하위 기준이 상승됩니다. 소득하위 40% 이하 어르신에게 월 30만 원씩, 소득하위 40% 초과~70% 어르신에게 월 25만 원씩 지급되던 기준연금액이 소득하위 70%이하 어르신에게 월 30만 원씩 지급됩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요율 변경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에 대응해 장기요양보험사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건강보험료 금액의 10.25%였던 노인장기요양보험 요율이 건강보험료 금액의 11.52%로 변경됩니다. 장애인연금 차상위 초과자 기초급여액 인상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중증장애인의 생활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장애인연금 차상위 초과자의 기초급여액이 월 25만 4760원에서 월 3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 인상됩니다. 민원 주민등록번호 부여 체계 변경주민등록번호 중 읍면동의 지역표시번호가 폐지됩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하여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생년월일, 성별, 지역 등을 표시할 수 있는 13자리의 숫자로 부여하던 주민등록번호에서 지역표시번호가 폐지되고, 주민등록번호 성별 다음 6자리에 임의의 번호가 부여됩니다. 전입신고 등 통보 서비스 확대 시행민원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주민등록 통보 서비스 신청이 확대 시행됩니다. 주민등록증 발급·재발급과 주민등록표 열람 또는 등·초본 발급 통보 서비스가 제공되던 기존 주민등록 통보서비스에 전입신고 사실 통보 서비스와 세대주 변경 통보 서비스(휴대전화 문자 전송)가 추가됩니다.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여권 재발급주소지와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을 신청하고, 국내 여권사무 대행기관(248개) 및 국외 재외공관(176개) 중에서 신청 시 지정한 수령기관에 직접 방문해 여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민원인이 창구에 직접 방문하여 여권발급신청서를 작성하면, 심사·발급 절차를 거쳐 민원인에게 교부했으나, 민원인이 ‘정부24’에 로그인한 뒤 직접 여권사진을 업로드하고 수수료를 납부하여 여권을 신청한 후, 본인이 직접 방문하여 여권을 수령할 수 있게 됩니다. (신청 대상: 유효기간 10년의 일반 전자여권 / 신청 불가능한 경우: 미성년자, 병역 미필자, 전자여권 미발급자, 이중접수자, 상습 분실자 등) 교통 경기도 버스 승차대기 알림 서비스버스 무정차 근절을 위해 승차 예정 차량에 정류소 승차대기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경기버스정보 어플을 통한 접수에서 버스정류소 승차벨을 통한 접수로 확대됩니다. 버스정류소 도비 지원사업 시 보조금 교부 조건에 ‘정류소 승차벨’ 항목을 추가하여 설치를 지원하고 도(道) 교통정보센터와 실시간 서비스를 연동하여 무정차를 줄입니다. 환경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사업2021년에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및 교체 보조금 지원이 계속됩니다. 또한 저소득층에게 지원되는 금액을 5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하여 저녹스 보일러 설치 의무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행기존에는 플라스틱과 투명 페트병을 혼합 배출했지만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품목이 추가됩니다. 공동주택에서는 2020년 12월 25일부터 시행되었고, 단독주택은 2021년 12월 25일부터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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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머니’로 만드는 아름다운 상생 하모니 - 하남지역화폐 하머니
정리 이경희 ‘하머니’로 만드는 아름다운 상생 하모니하남지역화폐 하머니 2019년 4월 30일, 하남시는 하남지역화폐 ‘하머니’를 출시했다. 오직 하남시에서, 하남 시민만을 위해 탄생한 하머니는 골목 상권과 하남 시민을 위한 알짜배기 카드형 지역화폐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더욱 유용하게 쓰일 하머니의 요모조모를 알아보자 하남 시민에게 사랑받는 하머니하남시 신장동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 사장님, 손님이 지역화폐 하머니를 내밀자 표정이 밝아진다. 하머니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점차 늘면서 가맹비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됐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손님 역시 카페 앞에 붙어 있는 가맹점 스티커가 반갑기는 마찬가지다. 연회비 없는 카드에 충전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소득공제도 30%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하남시 지역화폐 하머니가 탄생한 배경은 명확하다.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고 과당 경쟁 및 임대료 상승, 대규모점포 영업 확장 등에 따라 골목상권이 크게 침체되면서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가중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하남시에서 출시한 것이다.특히 하머니는 하남 시민과 소상공인들의 상황에 맞춰 융통성 있게 운영된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혔는데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자하남시는 하머니를 연중 10% 할인가로 발행해 이용 활성화를 도모했다. 결과적으로 하머니는 소상공인의 매출액 증대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하남시의 자금 순환과 유통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려요하머니를 사용할 수 있는 업장은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하는 취지에 부합하도록 선정했다. 카드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는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관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되 연 매출 10억 원 이상의 점포, (준)대규모점포(입점 매장 포함), 유흥·사행업소 등을 제외함으로써 타깃층을 분명히 한 것이다.지역화폐 발행액 및 카드 발급 건수 성장도 놀랍다. 2019년 신규 발급이 1만 9623건, 이에 비해 2020년 신규 발급은 9만 4258건으로 무려 480%가 증가한 것. 발행액 역시 166억 원에서 1240억 원으로 74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12월까지 지역화폐 유통 규모를 살펴보면 총 1181억 원(사용률 95%)이 사용되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가 순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남시는 이 같은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2021년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할 예정이다.코로나19로 모두가 힘겨운 와중에 어김없이 민족대명절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올 설에는 전통시장과 골목길 상권에서 하머니를 이용해 소상공인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받는하남시 지역 화폐 ‘하머니’ 발급 대상 만 14세 이상 누구나혜 택 소비자 : 특별할인 시 10% 할인(평상시 6% 할인) / 소득공제 30%(앱이나 고객센터 1899-7997에 신청) / 카드 연회비 무료가맹점 : 가맹비 없음 / 일반BC카드 매출액과 통합 정산문 의 처 ☎ 1899-7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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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샐러드
하우스에서 홈으로, 우리 집이 달라졌다
글 강나은 하우스에서 홈으로,우리 집이 달라졌다 2020년 코로나19의 위협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사람들이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유일한 장소가 있다. 늘 머무르는 우리 집이다. 코로나19 이후 모든 일상을 집에서 처리해야 하자, 집은 여러 겹(layer)의 기능을 갖게 되었다.이렇게 우리에게 레이어드 홈(layered home)의 시대가 찾아왔다 코로나 시대, 가장 안전한 장소우리에게 집은 어떤 의미였을까. 밖에서 모든 일상을 보낸 뒤, 잠만 자는 장소이기도 했고, 소중한 공간인 ‘홈(home)’으로서의 의미를 잃은 채 욕망의 대상이 된 건물 그 자체, ‘하우스(house)’이기도 했다.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 밖이 위험해지자 집은 다시 홈의 가치를 되찾았다.집은 새로운 다기능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여러 벌의 옷을 겹쳐 입는 패션 트렌드를 레이어드 룩(layered look)이라고 하고, 이미지 프로그램 포토샵에서 이미지의 층을 레이어(layer)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집은 이제 기본적인 기능 위에 새로운 층위의 기능을 덧대면서 코로나시대 변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 기본 레이어, 안식처로서의 집기본 레이어(Basic layer)는 우리가 이전에도 누려왔던 집의 기본적인 기능인 안식처로서의 기능이다.하지만 기존에는 밖에서 충분히 즐기고 와서 휴식하는 공간으로서의 인식이 더 강했다면, 이제는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고, 온전한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이러한 흐름에 맞춰 위생, 가전·가구, 인테리어 영역에서는 전에 없던 호황이 이어졌다. 특히 재택근무나 홈스쿨링이 확산되면서 서재용 가구가 늘었고, 가족 모두가 함께 집에서 지내면서 거실용 가구 역시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친 몸을 쉬게 하는 안마의자의 수요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이 밖에도 호텔 같은 집을 꿈꾸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프리미엄급 인테리어를 꿈꾸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 중 하나가 바로 그림이다. 그림이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의 요소로 사용되면서 그림 렌털 서비스 업체들의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꾸민집은 랜선 집들이를 통해 뽐낸다. 나만의 감성으로 꾸민 공간을 온라인에 업로드하고, 이를 공유하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익숙한 공간인 집이 새로운 인테리어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슬기로운 집콕생활, 레이어드홈이란?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선정한 2021 소비트렌드 전망으로,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이제 집이새로운 ‘다기능성’공간으로 재탄생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집의 기본적인 ‘주거’기능에 다양한 기능이추가되어 홈 카페, 홈 캠핑, 홈 오피스 등 학습과 근무, 취미생활을 영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응용 레이어, 활동공간으로서의 집응용 레이어는 집의 활용에 속한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제 집에서 일하고, 쇼핑하고, 운동하는 등 모든 생활이 가능해지고 있다. 집은 콘서트장, 연주회장, 패션쇼장으로 바뀌기도 하고, 이제는 집에서 홈쇼핑에서 진화한 형태의 인터넷 생방송 쇼핑을 한다. 심지어 차에 직접 탄 듯한 느낌을 선물하며 인터넷으로 차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나왔다.헬스장이나 각종 운동 공간이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이 중단되면서 홈트레이닝 분야 역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과거 홈트레이닝은 혼자서 유튜브를 보면서 동작을 따라하거나 기구를 사용해 스스로 하는 것에 그쳤다면, 지금은 동작인식기술과 AI코칭 시스템이 발전되면서 헬스장에서 받는 PT 못지 않은 1:1 코칭 효과를 느낄 수 있다.집은 노는 공간으로서도 그 범위를 넓혔다. 모바일 게임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콘솔 게임도 다시 빛을 발했다. 가족과 함께 커다란 화면으로 즐기는 게임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이러한 진화에 맞춰 발코니에 대한 가치도 달라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발코니를 터서 거실로 사용하는 베란다 확장이 유행이었지만, 홈캠핑, 홈카페 등으로 꾸미는 등 베란다의 활용성이 커지면서 베란다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확장 레이어, 홈그라운드로서의 동네레이어드 홈은 단순히 ‘집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확장 레이어로 집은 동네까지 그 범위를 넓혔다. 집이 생활의 중심이 되면서 슬리퍼를 신고 돌아다닐 수 있는 ‘슬세권’이 부상했다. 우리 동네가 홈그라운드영역으로 인식되었고, 이에 따라 편의점은 도보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소비자의 신뢰와 친숙함을 기반으로 한 로컬푸드 직매장도 고속성장하고 있다.미래학자로 유명한 토머스 프레이(Thomas Frey) 다빈치 연구소 소장은 “미래의 집은 단순히 집 이상의 역할을 하며,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은 갖추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이어드 홈은 집을 삶의 창조 공간이자 거주자의 미래지향적인 삶의 태도를 반영해주는 공간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 트렌드다. 또한 이는 2021년의 대한민국을 넘어 미래주택 공간의 변화를 뜻하는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물러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집에서 자신만의 레이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만족도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점차 가속도가 높아지고 있는 I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홈 오토메이션 영역 역시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집의 모습은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마저도 변하게 한다. 집안에 여러 층의 가치를 담은 미래세대의 생활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그리고 그 생활모습이 우리의 생각을 어떻게 변하게 만들까.뻔하디 뻔한 집, 어떤 사람이 살건 똑같은 모습의 집대신 나만의 가치를 담은 집, 유연하고 개성있는 집으로 ‘집’은 점점 진화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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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학습공간
여러분의 재능, 빛나는 학습 공간에서 빛내보세요!
글 강은영 사진 정현규 여러분의 재능,빛나는 학습 공간에서 빛내보세요! | 빵실빵실 베이커리 |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들 하지만 항상 그 시작이 가장 어렵다. 하남시는 집 근처 카페, 도서관, 공방 등 63개의 장소를 ‘빛나는 학습공간’으로 지정하여 하남시의 지역 학습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구열 넘치는 그 배움의 현장으로 찾아가 보자. 학구열 ‘반짝반짝’ 빛나는 학습 공간신장동 홈플러스 상가에 위치한 빵실빵실 베이커리는 2019년 빛나는 학습 공간으로 지정되어 올해로 2년째 하남 시민에게 평생학습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빵실빵실 베이커리는 김영무, 김혜리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김혜리 대표는 별자리 학습을 진행하는 강사이기도 하다. 밝은 표정의 김영무 대표는 빛나는 학습 공간은 평생교육과 시민, 상가 모두가 상생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시민들은 하남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고, 강사들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별자리 학습(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죠.공간을 기부하는 공간주 입장에서는 공간(사업장) 홍보도 되고요. 실제로 수업을 들으러 오신 분들이 빵과 음료 등을 구매해 드시기도 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특히 빵실빵실 베이커리는 빵을 판매하는 업장과 빛나는 학습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학습 분위기가 확실히 조성된다는 장점이 있다. 시민, 학습, 공간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도맡고 있는 차정숙 별매니저는 “빵실빵실 베이커리는 용도에 맞게 공간이 나누어져 있어 베이커리 수업 이외에도 펜 아트, 캐리커처, 애니메이션은 물론 어학 등 다양한 별자리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별자리 학습의 운영뿐만 아니라 학습 모임을 하시는 분들이 마음 편히 공간을 사용할 수 있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또 빵실빵실 공간 공유 시간대가 맞는다면 학습 활동을 원하시는 분들이나 학습 동아리에 공간을 공유해 드리기도 합니다.”고 전했다. 앞치마와 볼펜만 있으면 홈베이킹 준비 끝!빵실빵실 베이커리에서 진행하는 홈베이킹 별자리 학습 커리큘럼은 샌드위치부터 디저트, 선물용 케이크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또, 에어프라이어 등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김혜리 강사는 “주로 30~40대 주부님들이 홈베이킹 수업을 들으시는데 집에 베이킹이나 계량 도구 등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고 겁을 내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가급적 전문 도구가 아닌 집에 있는 도구로 베이킹하는 법을 가르쳐 드리려고 해요. 재료도 마트에서 충분히 살 수 있는 것들로 진행하면서 보다 쉽게 베이킹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확산으로 대면 홈베이킹 수업을 진행할 수 없어 아쉬움이 컸다. 차정숙 별매니저는 이러한 상황 속에도 잘 적응해나가며 평생학습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있어 수업은 하나의 매개체일 뿐이고, 서로 얼굴을 마주하면서 관계를 형성한다는 의미가 더 큰데 만남이 제한되어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강생과 강사님 모두 점차 적응하면서 온라인 수업이 더 편하다고 말씀하시기도 하고, 강사님들도 소통하는 방법을 계속해서 고민하시면서 수업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혜리 강사는 온라인 수업이 익숙하지 않아 힘든 점도 있었다고 전했다. “아무래도 수업을 잘 따라오는 분도 있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 수강생의 속도를 맞춰가면서 수업을 진행해야 해요. 하지만 온라인으로는 개인별로 봐 드리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유튜버나 BJ처럼 화면을 보면서 소통하는 것에서 나름의 재미를 찾았어요. 또 수강생들이 사진을 보내면서 수업에 만족해하고 재수강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베이킹 세계의 전도자가 된 것 같아서 흐뭇하답니다.” 아울러, 김혜리 강사는 베이킹 세계로 초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수강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베이킹을 난생 처음 해 보는데 진도를 따라갈 수 있을까요?’에요.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베이킹은 정말 시작이 반입니다. 한 번 배우기만 하면 레시피를 응용해서 여러 가지를 만들 수 있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베이킹’이라는 저희 프로그램명처럼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앞치마와 볼펜만 챙겨서 오세요!” 차정숙 매니저도 용기를 북돋는 말을 보탰다. “교육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평생학습은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꼭 잘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학습을 통해 소통을 나누고, 이웃을 만나러 오신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마지막으로 김영무 대표는 더 발전된 빛나는 학습 공간을꿈꿨다. “빛나는 학습 공간은 하남 시민에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프로그램이 더욱 전문화·고도화되어 하남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지역 대표 커뮤니티 공간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빵실빵실 베이커리 운영현황 | • 공간 운영 시간: 월~금 오전 10~12시• 공간 위치: 하남시 하남대로 747 두산위브상가 139호• 수용 가능 인원: 최대 8명(현재 비대면 교육만 가능하며, 코로나 상황에 따라 수용 인원이 변동됩니다)• 대여 가능 장비: 책상, 의자,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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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가이드
남이 쓰다 만 ‘중고’가 아닌 나에게 꼭 필요한 N차 ‘신상’
글 강나은 남이 쓰다 만 ‘중고’가 아닌나에게 꼭 필요한 N차 ‘신상’ 최근 중고 물품 거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중고 물품을 칭하는 ‘N차 신상’이라는 용어가 새롭게 등장했다.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사고파는 재미까지 더한 중고 물품 거래는 앞으로도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부터 N차 신상 거래가 성행인 이유부터 거래하는 방법, 주의할 점까지 함께 알아보자 . 변화하는 소비문화우리나라에서 중고 물품에 대한 인식은 꽤 오랫동안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그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여러 번 사용하더라도 신상과 다를 바 없다는 인식에서 ‘N차 신상’으로 불리고 있는 것만 봐도 중고 물품에 대한 이미지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알 수 있다. 이 유행의 이유는 분명하다. 우선 신상품보다 중고품의 사용가치가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인식에서다. 결국 언젠가는 중고가 될 텐데 굳이 새 상품의 가격을 부담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다음으로는 소비 기준이 소유가 아닌 경험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옷을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닌 옷을 입어봤다는 경험을 사기 위해 중고 물품을 구매한다. 그리고 이 물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다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되팔아도 자신의 경험은 충분히 남는다.이렇게 N차 신상은 구매하고 사용한 뒤, 처분으로 끝나는 일방향 소비문화에서 구매와 사용, 처분이 또 다른 구매와 사용, 처분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소비문화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N차 신상 거래, 어디서 할까?중고 물품 거래를 이끌어온 플랫폼은 여러 개로 분화되어 성장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중고 매매의 기틀을 마련해온 ‘중고나라’다. 중고나라는 네이버 카페 랭킹 1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약 1875만 명의 회원 수를 거느리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상품이 전국에서 올라오는데, 그 양은 1초에 평균 4.5건 정도라고 한다. 중고나라에서는 주로 택배 거래가 이루어지며 구매자가 현금을 선입금하면, 판매자가 택배를 보내며 운송장 번호를 알려주는 방법으로 거래된다.반면 요즘 가장 핫한 플랫폼은 ‘당근마켓’으로, 2015년 ‘판교장터’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가 당근마켓으로 이름을 바꿨다. 당근마켓의 가장 큰 특징은 ‘당신 근처의 마켓’이라는 이름처럼 이용자의 거주 지역을 기준으로 반경 6km 이내에서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당근마켓에서는 가까운 거리에서 사고팔면서 대면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당근마켓은 국내 쇼핑 앱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 일일 사용자 수는 약 156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그 외에도 거래 대상을 1km 반경 이내로 제한한 ‘마켓빌리지’, 대학생들의 중고 교재 매매에 활용되고 있는 ‘에브리타임’, 유아·아동용품을 전문으로 하는 ‘땡큐마켓’, 중고 명품전문 앱 ‘필웨이’ 등 구매 물품과 판매 대상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이 나오고 있으며 ‘파라파라’라는 스타트업은 무인중고 거래 자판기를 개발하여 오프라인에서 비대면 거래를 가능하게 했다. N차 신상 거래, 안전할까?물론 아직도 중고 물품을 거래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우선은 개인 간 거래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 중고 거래 사이트 등을 통한 사이버 사기 발생 건수는 13만 6074건으로, 2018년과 비교했을 때 21.5%나 증가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도 판매자의 신용도를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중고나라나 번개장터에서는 구매자가 결제한 금액을 보관하고 있다가 상품 전달이 완료되면 금액을 판매자에게 전달하는 안전거래 시스템을 도입했다. 당근마켓에는 매너 온도 기능이 있다. 구매자가 판매자를 평가하는 일종의 에티켓 지수로, 매너 온도가 높을수록 믿을 만하고 친절한 판매자임을 예측할 수 있다. N차 신상, 잘 팔고 잘 사는 법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만족할 만한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지켜야 한다. 우선 거래에 있어서 예의를 갖춰야 한다. 상태가 너무 좋지 않거나 유통기한,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을 판매하지 말아야 하고, 구매할 때도 판매자에 대한 예의를 지켜 입금이나 직거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또한 중고 물품 거래는 상품의 상태에 따라 가격이 많이 달라지는 만큼 판매자는 상품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찍어서 올리고, 구매자는 이 사진을 면밀히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 이는 판매 가능성도 높여줄뿐더러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증거로 이용되기도 한다.이처럼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새 제품을 거래하는 것만큼이나 꼼꼼하게 확인하고 서로 간의 배려를 잊지 않는다면 건강한 순환형 소비문화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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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가이드
그럼에도, Analog
글 강은영 모든 것이 쉬워진 세상, 쉽게 찍고, 쉽게 쓰고, 쉽게 듣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활의 편리함이 높아졌지만, 마음 한편에 왜인지 모를 공허함이 자리 잡고 있다면, 낡은 것에서 오는 따스함과 정겨움이 그리운지도 모른다. 다소 수고스럽더라도 분명한 아날로그의 매력을 따라가 본다. ‘찰-칵’ 마음속에서 먼저 인화해보는필름카메라요즘 세상에 대부분의 사람이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찍고, 맡기고,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즐기는 이들이 있다. 그 기다림이 주는 설렘과 두근거림은 절대 디지털카메라로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찍고, 바로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장 휴지통으로 직행시키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달리, 필름카메라는 셔터를 누를 때마다 신중해지고 사진 한 장도 허투루 버리지 못하게 된다.필름카메라는 필름이 빛에 노출되는 것을 가장 주의해야 하는데, 대부분 모든 롤을 다 찍고 카메라에서 필름을 꺼내다가 빛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입문자에게는 필름이 자동으로 감기는 자동카메라를 추천한다. 오늘날의 필름카메라 필름과 카메라기업의 대명사인 Kodak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계기로 제약사로 변신한다고 밝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에 시중에 판매되던 필름 가격이 삽시간에 상승하며, 특정 필름은 품귀현상을 빚어내기도 했다. ‘지-직’ 소리에 일렁이는 마음LP아무리 최신형 블루투스 이어폰이 출시됐다고 하더라도 유선 이어폰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성능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와 쉽고 편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마다하고 구하기도 어려운 LP와 턴테이블로 음악을 듣는 이들도 있다. 한 면의 플레이리스트가 다 돌아가면 LP를 뒤집어줘야 하고, 지직거리는 잡음이 섞여들려도, 빈티지한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LP에는 분명한 매력이 있다. LP를 즐기는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선명한 음질보다 지직거리는 잡음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세월의 정취가 아닐까.오늘날의 LP이문세, 이소라, 김현식 등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지난 LP는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와도 같아서 부르는 게 값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서점이나 레코드샵 등 새 LP를 판매하는 곳도 많지만, 을지로나 충무로에 자리한 중고샵에서 우연히 보물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100원’이면 행복했던오락실 게임기“엄마 천 원만”하고 조르던 어린 시절, 그렇게 졸라 얻어낸 돈을 들고 오락실로 향하면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게임 속 캐릭터가 패배하면서 오락기에 들어간 동전이 속절없이 사라지는 모습에 좌절하며 오락실에서 희로애락을 배우곤 했다. 주위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을 수 있었던 다마고치와 문방구에서 팔던 아날로그 형태의 물방울 게임기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추억의 게임기다. 줄줄이 출시되는 고사양 게임과 즐비한 PC방 가운데, 이제 오락실은 마주치면 반가운 장소가 되었다. 조이스틱으로만 느낄 수 있는 손맛과 감성에 아직도 많은 이들이 오락실 게임기를 찾고 있다. 오늘날의 오락실 게임기오락실 게임기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발견한 기업들은 오락실에서의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는 레트로 복각 게임기를 출시했다. 과거 오락실을 풍미했던 ‘더 킹 오브 파이터즈’시리즈,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 ‘메탈슬러그’ 시리즈 등 총 50종의 명작 게임을 탑재한 게임기와 책상 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실제 게임기의 1/6 크기로 줄인 미니 버전 등이 출시되어 레트로 게임 마니아들을 설레게 했다. ‘타닥-타닥’ 감성을 자극하는타자기타자기 하면 하얀 셔츠에 안경을 끼고 미간을 찌푸린 채 고뇌에 찬 작가가 떠오르곤 한다. 특히 글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라면 타닥- 타닥 소리가 매력적인 타자기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을 것이다. 타자기는 무게도 무겁고, 오타가 하나라도 나면 종이를 갈고 처음부터 다시 쓰거나 수정 테이프로 고친 후 그 글자가 있던 위치로 돌아가 다시 글자를 쳐야 한다. 소리도 무척 커 과거 문서 타이핑이 많이 필요했던 곳의 타이피스트들은 난청을 달고 살았다고 한다. 이렇듯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타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타건감과 감성을 자극하는 소리가 가진 매력은 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충분하다.오늘날의 타자기타자기의 디자인과 키감은 그대로 옮겨왔지만, 사용은 훨씬 편리한 블루투스 키보드와 기계식 키보드 등이 출시되고 있다. 종이를 끼우던 자리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세워 놓을 수 있는 상단 스탠드가 배치되어 있고, 무게 또한 가볍다.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는 30년 동안 수백 대의 타자기를 수집했을 정도로 타자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유명하다. 타자기를 두드리는 손의 움직임과 감촉을 통해 즐거움을 느낀다고 전한 그는 타자기에서 영감을 받은 소설 <타자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출시해 많은 이들이 잠시 잊고 있었던 타자기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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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북카페
아이, 어른 모두가 책을 통해 성장하는 온실 | 미사강변푸르지오 UZ센터 내 작은도서관 |
글 강나은 사진 김희진 영상 박인준, 최의인 아이, 어른 모두가책을 통해 성장하는 온실| 미사강변푸르지오 UZ센터 내 작은도서관 | 추운 겨울이었지만, 푸른작은도서관은 따뜻하고, 생기가 넘쳤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책을 통해 쑥쑥 자라나는 온실과도 같은 이곳. 쉼터이자 놀이터로, 또 교실이자 사랑방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푸른작은도서관으로 산책에 나섰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촬영했습니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100m 북카페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랑과 관심으로 쑥쑥 자라는 도서관푸른작은도서관도 처음에는 작은 새싹에서 시작하였다. 2016년 11월 17일 주변 단지 중 최초로 개관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푸른작은도서관을 키워낸 것은 입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이었다. 입주자대표회의 지원과 입주민의 적극적인 기증 활동이 이어지면서 푸른작은도서관은 1만 2000천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으로 쑥쑥 자라났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미 마련된 공간이었지만, 입주민에 의해서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어요. 입주민분들께서 저희 도서관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은 물론, 도서와 책꽂이, 책장, 소모품까지 기증해 주시고 계셔서 이렇게 잘 운영되고 있답니다.”구매도서 역시 입주민들의 추천도서 위주로 꾸려지고 있다. 성인 도서, 아동 도서를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가능하도록 다양한 책을 구비했으며, 5~6종류의 월간지와 일간신문을 갖추고 있어 책 이외에도 여러 매체를 접할 수 있다.푸른작은도서관은 튼튼한 뿌리를 내리기 위해 또 다른 준비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기존에 회의실로 사용하던 공간을 멀티미디어실로 활용해 다양한 강좌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2020년 1월까지만 해도 영화상영, 키즈영어, 보드게임, 독서 논술, 바둑, 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왔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대신 푸른작은도서관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아쉬움을 달랬다.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독도 관련 활동을 한 뒤에는 독도 그림이 그려진 컵을 전달했다.한편,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하려는 노력도 기울였다 ‘찾아가는 지역작가 및 예술가’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나무인형 만들기’ 강좌를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는 강좌 운영에 있어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였다. 작은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큰 프로젝트개관 이후부터 계속해서 경기도 작은도서관 평가에서 B등급 이상을 받아 온 푸른작은도서관은 수많은 노력에 힘입어 2020년에는 A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룩했다. 하남시 내 작은 도서관 중 오직 4개 도서관이 획득한 A등급을 받은 것은 결코 행운으로만 가능한 일은아니었다. 올해 초 의미 있는 상을 받기도 했다. 경기도에서 선정한 1365 자원봉사 우수수요처로 선정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많은 점수를 받았다. “봉사활동 신청자분들이 처음에는 가까운 데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푸른작은도서관을 신청했다가도, 책 정리를 하면서 책에 관심을 갖더라고요. 봉사가 끝난 뒤에도 자주와서 도서관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죠.”푸른작은도서관은 앞으로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그 역할을 지속할 것이다. 기존에 진행하던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나가면서 코로나19의 위협이 완전히 물러갔을 때 진행할 도자기공예나 가죽공예 등 성인과 아동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누군가는 책과 함께 사색하기 위해, 또 다른 누군가는 평범한 일상에 신선한 바람을 느끼기 위해 푸른작은도서관을 찾는다. 푸른작은도서관은 나이테를 늘려갈수록 더 든든한 모습으로 주민들의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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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 만점! 상큼달콤한 딸기 콩포트
글 강은영 사진 정현규푸드스타일링&레시피 강현정(온기쿠킹스튜디오) 한 입 베어 문 순간, 상큼한 과즙이 입안 가득 퍼지는 딸기. 딸기는 달콤한 향에 상큼한 맛, 새빨간 색감으로 ·눈코·입을모두 만족시켜 만인에게 사랑받는 과일이다. 비타민C와 칼슘,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한다. 1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인 딸기는 약 90%의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백질, 칼슘, 철, 비타민C 등이 고루 함유되어있으며,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철분이 포함되어 신경계 안정화에 도움을 준다. 딸기의 붉은색을 내는 천연색소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망막에 있는 로돕신(빛을 감지하는 색소의 일종)의 재합성을 촉진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며, 안구건조증, 황반 변성, 백내장 등의 안구 질환을 예방하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TV 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딸기는 섬유질 등 유용성분을 다량 함유하여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딸기에 포함된 ‘피세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당뇨 합병증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딸기에 함유된 ‘엘라직산’은 자외선에 의해 피부의 콜라겐이 파괴되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여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렇듯 영양만점 과일 딸기를 콩포트로 즐겨보자. 콩포트는 과육을 살려 설탕에 조린 프랑스 디저트로, 잼과 유사하지만 보관 기관은 잼보다 짧아 한 달 내로 먹는 것이 좋다. 식감이 살아 있는 딸기 콩포트는 쉽고 편하게 다양한 디저트로 활용할 수 있다. 요거트에 바나나, 블루베리 등과 함께 넣어 요거트볼로 즐길 수 있고, 크림치즈 위에 올려 딸기 파나코타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타르트나 쿠키 반죽에 넣어 베이킹에 활용하기도 하며, 콩포트에 뜨거운 물을 붓기만 하면 따뜻한 차로 변신한다. 또, 딸기를 조각내지 않고 덩어리째 콩포트를 만든다면 알알이 집어먹는 티 푸드로 즐길 수 있으며, 계란 물을 묻힌 프렌치토스트에 곁들이면 아이들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딸기 콩포트 재료딸기 400g, 설탕 150g, 바닐라 익스트렉트(바닐라 추출물) 1/2t,화이트와인 2T, 레몬즙 2T, 계피 1조각 레시피 ➊ 딸기를 원하는 크기로 조각낸다. ➋ ①을 설탕에 고루 버무려 30분간 재워 놓는다 ➌ 냄비에 화이트와인과 계피, 재워 놓은 딸기를 붓고, 센 불로 불을 올려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중불로낮춘 후 약 15분간 뭉근히 조린다. TIP• 이때 물 묻힌 솔로 중간중간 설탕물을 닦아주면 냄비가 타지 않아 좋다.• 계피 향을 싫어한다면 코코넛 슬라이스로 대신해 보다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➍ ③의 딸기 과육을 먼저 건져내 용기에 옮겨 담고 냄비에 남은 딸기 시럽에 레몬즙과 바닐라 익스트렉트(바닐라 추출물)를 넣고15분간 더 끓인 후 뜨거울 때 딸기 과육이 담긴 용기에 함께 부어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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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백과사전
똑 부러지는 겨울의류 관리법 A to Z!
글 강은영 똑 부러지는겨울의류 관리법 A to Z! 칼바람 막아주는 ‘패딩’ 관리하기 세탁법가급적 드라이클리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클리닝을 하게 되면 패딩 충전재의 천연 기름이 분리되어 보온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불가피하게 세탁해야 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가볍게 주물러 손세탁해 준다. 세탁기를 이용해야 한다면 오염 부위를 미리 애벌빨래한 후, 세탁 망에 넣어 ‘울코스’를 실행하고. 세탁과 탈수 코스 모두 가장 강도가 약한모드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그늘에 눕혀 말린 뒤 빈 페트병이나 옷걸이에 수건을 말아 두드려주면 충전재의 공기층이 살아난다.보관법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면 충전재가 아래로 쏠리므로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롱패딩은 길이가 길어 보관이 까다로운데, 신문지를 사이에 넣은 후 접어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 습기 제거와 방충 효과가 있고, 충전재의 변형도 막을 수 있다.오염 관리눈에 띄는 오염 부위는 칫솔에 세제를 묻혀 살살 닦아주고, 옷깃에 화장품이 묻었다면 오래 방치하지 말고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폼으로 바로 지워준 후 건조시킨다. 단정하고 깔끔한 ‘코트’ 관리하기 세탁법옷감의 변형을 막기 위해서는 코트 역시 최대한 세탁을 줄이는 것이 좋다. 드라이클리닝의 경우 모의 윤기가 줄어들 수 있어 1년에 1~2번 정도만 하는 것을 권장하며, 모 100%가 아닌 혼용 코트의 경우에는 물세탁이 가능하다. 찬 물을 코트가 잠길 만큼 받은 뒤 바디샴푸를 5펌프 정도 짜준 후, 모직 코트를 담가 조물조물 눌러 3분 내로 빨아준다. 비벼 빨게 될 경우 섬유가 상할 수 있어 지그시 눌러 빨아주고, 세탁기에 탈수할 경우 옷이 상할 수 있으므로 손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해 준다.보관법드라이클리닝 이후에는 옷에 남은 기름기를 휘발시켜야 하므로 세탁 비닐을 벗긴 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보관해야 한다. 기름기가 남아 있으면 옷감이 상하는 것은 물론 인체에 오래 노출됐을 때 알레르기와 습진, 천식,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오염관리먼지나 보풀 제거는 브러시나 스펀지로 결을 따라 털어 주고, 부분 얼룩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묻혀 닦아준다. 3월까지 이어지는 꽃샘추위! 포근한 니트, 따뜻한 패딩, 도톰한 코트까지 아직도 겨울옷을 입어야 할 시기가 남아 있다. 자칫 잘못 관리하면 변형이나 손상이 우려되는 겨울철 의류를 더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부드럽고 포근한 ‘니트’ 관리하기 세탁법울, 캐시미어, 폴리에스터, 면 등의 소재에 따라 세탁법이 다르다. 세탁 라벨을 참고하여 니트 세탁의 적정 온도를 확인하여 세탁해야 한다. 물세탁 시에는 중성세제를 풀어 놓은 미지근한 물에 3분 정도 담가둔 후, 손으로 살살 눌러주며 헹군다.보관법보관할 때는 신문지를 한 장 덧대어 접어두면 습기 방지도 되고, 모양도 잡아주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오염관리미지근한 물 1, 베이킹소다 1, 주방세제 1 비율로 섞어 칫솔 등을 이용하여 묵은 때 부분에 흡수시켜 준다. 5분 정도 손으로 살살 두드려준 뒤, 찬물에 세탁한다.물기를 짤 때는 세탁기 탈수 코스가 아니라, 마른 수건에 놓고 손으로 꾹꾹 눌러야 변형되지 않는다. 건조시킬 때는 옷걸이에 걸지 말고 건조대에 니트 모양 그대로 뉘어서 말린다. 지저분한 보풀 깔끔하게 제거하는 꿀팁! 겨울철 목도리나 장갑은 물론 코트, 니트에도 스멀스멀 생겨나는 보풀! 시중에 다양한 보풀 제거기가판매되고 있지만, 날이 무뎌진 눈썹칼이나 사용감이있는 칫솔모, 수세미 등을 활용해 제거하면 자원도절약하고, 옷감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칫솔모사용감이 있는 칫솔모 부분을 가위로 잘라 짧고 강하게 만든 후, 한 방향으로 살살 문질러 준다. 눈썹 칼사용감이 있는 눈썹 칼의 날을 세우지 않고 살짝 뉘어서 보풀을 제거해 준다. 수세미헌 수세미의 거친 면을 사용해 문질러준다. 테이프옷감의 짜임과 같은 방향(보통 위아래)에 테이프를 붙여 떼어내 준다.또, 앞서 언급한 도구들로 긁어낸 보풀들은 테이프로 제거해 주면 한층 더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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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이 좋다 하남 사람이 좋다 /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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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톡톡
이달의 문화 프로그램
온라인공연 (네이버TV&유튜브)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행복한 가정의 의미를 가득 담은 명작 뮤지컬! 유명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이 뮤지컬로 찾아온다. 엄마들이 혼자 짊어지고 있는 가사노동이라는 진지한 주제를 위트 넘치는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행복한 가정을 지키는 것은 누구 하나의 몫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의 몫이라는 근본적인 원칙을 일깨워준다. 엄마라는 존재의 소중함과 가족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공연으로, 아빠와 자녀들이 반드시 함께 관람할 것을 권장한다. 공연은 네이버TV와 유튜브 하남문화재단 공식 채널에서 2월 3일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12시간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일시: 2021. 2. 3.(수) 오전 11시• 방송 채널: 네이버TV&유튜브 하남문화재단 공식 채널• 상세 링크: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 www.hnart.or.kr 참조 온라인 공연 (네이버TV&유튜브)재즈보컬 혜원의 영화음악재즈로 듣는 영화음악 듣기 편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재즈 보컬리스트MOON(혜원)이 각종 영화음악을 재즈로 편곡하여 들려준다. 마치 책을 낭송하듯 음악과 영화를 풀어내며, 관객들을 낭만적인 필름 속 한 장면으로 이끌 예정이다. 2월 4일과 18일 2회에 걸쳐 각각 다른 테마의 음악을 접할 수 있다. 갑갑한 코로나 일상, 편안한 집에서 재즈와 만난 영화음악을 온라인으로 감상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 일시: (1편) 2021. 2. 4.(목) 오후 8시 (2편) 2021. 2. 18.(목) 오후 8시• 방송 채널: 네이버TV 하남문화재단 공식 채널• 상세 링크: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 www.hnart.or.kr 참조 꿈의오케스트라 신규 단원 모집하남시 거주 초등 3~5학년 대상 꿈의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의 비전을 토대로 한 프로그램으로, 하남의 아동,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고 배움으로써 타인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구성된 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 하남시 거주자 중 초등학교 3~5학년 문화 소외 계층(10명)• 접수 기간: 2021. 2. 23.(화) 18:00 까지• 교육 기간: 2021. 3. ~ 12.(매주 월·목 16:30~19:30, 특별수업 제외)• 상세 링크: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 www.hnart.or.kr 참조 ‘작은 미술관’ 2월 전시 365일 전시가 있는 공간 <작은 미술관>일년 내내 즐겨보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세계2021 상반기 작은 미술관 참여 작가 전시를 소개한다. 코로나 시대 공감과사색의 시간을 주는 작품 전시! 동화적 상상력과 결합된 자연의 에너지를 통한 소소한 아름다움과 기운을 느껴보는 작품 전시! 추운 올 겨울 <작은 미술관>에서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전시를 추천한다.• 전시 기간: 작가별 일정표 참조• 관람 연령: 전 연령• 문의: 031-790-7937※ 단,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공연 일정 및 내용 변경될 수 있음. 하남시립도서관2월 문화 프로그램 안내 신청 기간 및 방법: 각 도서관 홈페이지 참고문의: 미사도서관 ☎031-790-6884 / 디지털도서관 ☎031-790-6811나룰도서관 ☎031-790-6887 / 세미도서관 ☎031-790-6804 / 덕풍도서관 ☎031-790-6959※ 사정에 따라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나 재료비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 연년세세발표하는 작품마다, 선보이는 책마다 작가로서의 경지를 갱신하는 황정은 작가의 작품 「연년세세」. 이순일과 둘째 딸 한세진이 이순일의 외조부 묘를 없애기로 하고 마지막 제사를 드리기 위해 강원도 철원군으로 떠나는 이야기인 「파묘破墓」,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직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온 이순일의 장녀 한영진의 이야기 「하고싶은 말」, 열다섯 살에 김포에서 만난 ‘동무, 이웃, 동갑이자 동명(同名)인 순자’가 떠올라 들려주는 이야기 「무명無名」 등 이 책에 실린 소설 네 편은 ‘1946년생 순자씨’ 이순일과 그의 두 딸 한영진, 한세진의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루며 이어진다. 어머니와 자매의 지난 삶과 현재의 일상을 통해 지금, 여기의 한국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황정은 / 창비 / 2020 [일반] 마음 챙김의 시시를 읽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이고, 세상을 경이롭게 여기는 것이며, 여러색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에게 묻는다. ‘마음 챙김의삶을 살고 있는가, 마음 놓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15년 만에 류시화 시인이 소개하는 마음 챙김의 시들. 삶의 무늬를 담은 한 편 한 편의 시가 가슴에 파문을 일으킨다.류시화 / 수오서재 / 2020 [어린이] 그나저나 네 동생은 어딨니?2020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Opera Prima) 부문 대상 수상작.“해리엇, 거기 서!” 어느 토요일, 가족과 함께 백화점에 간 동생(해리엇)이 사라졌다!사람들이 바글대는 백화점 안에서 해리엇을 뒤쫓는 숨바꼭질 추격전이 펼쳐진다.퍽 코퍼 / 꿈꾸는달팽이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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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하남
하남 시즌 주요 뉴스
하남시즌 주요 뉴스 ➊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 ‘사회안전지수’ 경기도에서 3위 기록 하남시는 전국 15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1)’조사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내 3위, 전국 27위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경기도에서는 과천(7위, 65.41), 성남(23위, 58.60), 하남(27위, 57.95), 수원(28위, 57.88) 등 4개 지자체가상위 30위 그룹에 포함되었으며, 그 뒤를 구리(38위, 55.94)가 이었다. 상위권을 차지한 도시는 공통적으로 안정적 소득 수준과 풍부한 인프라, 높은 재정자립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된 4개 분야에 대해 시에서 재분석한 결과, 하남시는 경제활동 분야(71.01)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인당 소득 및 소득 만족도’(75.89)와 ‘노후 준비 가구 비율 및 노후에 대한 기대감’(83.29)이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건강보건 분야(57.09)에서는 주민들의 경제적 여유와 건강관리 지수와 연계된 ‘주요 질환 사망률 및 주관적 건강 상태, 기대수명’(91.86)이 전체 조사 지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다만, 주거환경 분야(48.48)에서 지표가 낮은 점은 향후 풀어가야 할 과제로 남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DSC), 여론조사 기관 케이스탯리서치, 온라인 패널조사 기업 피앰아이, 경제전문매체 머니투데이가 공동으로 전국 지자체 중 인구 등 표본 숫자가 적은 지역을 제외한 15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조사 분야는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4개 분야였고, 통계청 등 공인자료 외에도 ‘지역주민 체감도’를 직접 측정해 객관성을 보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정책기획관(031-790-5425) ➋ 코로나19 대응과 대책 담은 백서 발간 하남시는 코로나19 대응과 대책을 집대 성한 ‘하남시 코로나19 방역대책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총200쪽 분량으로 ▲한눈에 보는 하남시 코로나19 타임라인 등 ‘코로나 개요’ ▲하남시의 대응 ▲코로나19 유행 전망과 대응을 위한 제언 ▲하남시 향후 대책 등을 사진과 글로 생생하게 담았다. 세부적으로 ‘하남시 대응’ 파트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반별 업무와 주요 활동사항, 선별진료소 및 호흡기감염클리닉 운영사항, 각종 피해지원 정책 등을 상세히 기술했다. 또 ‘코로나19 유행 전망과 대응을 위한 제언’ 파트에는 시 확진자 및 관리대상 접촉자 역학적 특성, 검사대상자 특성을 세밀히 분석, 참고할 수 있게 했다.백서는 보건소와 한양대학교 산학합력단이 협력, 지난해 4월 제작을 시작했다. 시는 백서에 담긴 코로나19 사태에서 쌓인 경험과 시행착오 등을 참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전국 최초로 선제 운영한 ‘호흡기감염클리닉’을 비롯해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등 민관 협력 시스템을 제도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보건정책과(031-790-5072) ➌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평생학습 환경 조성 하남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평생학습 강사 등의 역량강화를 위한 비대면 교육을 실시, 큰 호응을 얻었다.시에 따르면, 지난달 ‘평생학습 강의 스킬 업’ 교육을 줌(ZOOM)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교육에는 평생학습강사 및 마을활동가 등 60여 명이 참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교육은 ▲강의를 돋보이게 하는 기획 및 전략 ▲온라인 소통역량 강화 등 과정을 진행했고, 오프닝 멘트 실습 등 온라인 수업 체험 기회도 제공됐다.시는 향후 온라인 평생학습 수업을 준비하는 강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실시간 회의 플랫폼 활용 방법 ▲온라인 강좌 기획 등의 기본 과정과 ▲온라인 강의 스피치 기술 ▲학습자와 소통방법 ▲온라인 강의 실습 등의 심화과정으로 강사들에게 필요한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있다.평생교육과(031-790-5579) ➍ 하남시, 품질검수 대상 ‘공공건축물’까지 확대한다 하남시가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에 한해 실시하던 품질검수를 공공건축물까지 확대한다. 공사비 50억 원 이상의 공공 건축물이 그 대상이며, 단 50억 원 미만이라도 필요 시 점검을 진행할 수 있다. 검수는 골조 시공 시(공정률 25% 이상), 사용승인 전(공정률 98% 이상) 2회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품질검수 대상은 올해 안 준공이 예정된 ▲덕풍근린공원 제3공영주차장 ▲시청사 증축 ▲위례도서관 등 3개 공공건축물이다.건축시공기술사·건축사 등 민간 전문가가 ▲공사장 안전시설 및 골조품질 ▲건축물 내·외부 마감 등 시공 전반 ▲공용부 시공 상태 ▲ 주요결함 및 하자발생 여부 등을 확인한다. 검수가 끝나면 사업부서에 결과를 통보한 뒤, 지적 사항이 개선되면 사용을 승인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민간 전문가가 검수에 참여하면 공공공건축물의 품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시민들에게도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건축과(031-790-5732) ➎ 지역공동체 및 지역 방역 일자리 사업 참여자 77명 모집 하남시는 지난 1월 7일부터 15일까지 지역공동체 및 지역 방역 일자리 사업 참여자 77명을 모집했다. 장기간 경기 침체로 지원이 필요한 취업 취약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 생활 안정을 돕는 동시에 방역을 강화해 코로나 확산에 대응하는 사업이다. 지역공동체 일자리는 12명, 지역 방역은 65명을 모집했다. 사업 기간은 2월 8일부터 6월 11일까지다. 모집 대상은 사업개시일 기준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하남 시민이며. 지역공동체 일자리는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65% 이하이면서 재산이 3억 원 미만이어야 참가할 수 있다. 지역 방역 일자리의 경우 취업 취약 계층, 코로나19로 실직하거나 폐업한 경험이 있는 등 생계 지원이 필요한 주민이 대상이다. 선발되면 ▲환경정화·체육시설 관리(지역공동체) ▲공공시설 출입자 발열체크·명부관리 및 시설 내 기본방역(지역방역)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코로나발 고용 충격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일자리경제과(031-790-5768) ➏ 보행자・어린이 지역교통 안전환경 개선사업 완료 하남시는 신장2동 하남유치원 일원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과 구산성지 앞 ‘회전교차로 설치’ 공사로 보행자와 어린이가 안전한 교통 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하남유치원 일원에 일방통행을 도입 ▲불법노상주차장 폐쇄 및 보도 신설 ▲소형 회전교차 도입 ▲교통안전 유도하는 ‘싸인블록’, ‘과속경보시스템’ 등을 설치 보행자와 차량이 모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환경 조성으로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해 나가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교통정책과(031-790-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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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소식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국회 통과 환영 / 2020년도 마지막 정례회 마무리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국회 통과 환영 하남시의회는 지방의회 역량 강화와 주민 참여 확대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의회는 그간 지방자치법 개정 등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지난해 9월에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수정 요구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광역의회에 한정된 인사권 독립 등의 권한이 기초의회에 부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수정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으로 지자체장에게 있던 지방의회 사무직원의 임용권을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해 의회의 독립성이 강화됐고 의원의 의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지원 전문 인력을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둘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지방의원의 겸직 금지 규정을 보다 구체화하고 윤리특별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의회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내용이 포함됐다.방미숙 의장은 “지방의회의 숙원이었던 지방자치법 개정이 32년 만에 이뤄진 것을 환영하며,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주어진 권한과 책임에 맞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면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도 마지막 정례회 마무리 하남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4일 열린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일부터 24일간 이어진 제299회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299회 정례회에서는 2021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2020년도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각종 안건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의회는 정례회 기간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 2일부터 17일까지 12차례 회의를 열고 하남시가 제출한 6925억 원 규모의 내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사해 79개 사업에서 총 28억 1027만 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 내역은 ▲하남문화재단 출연금(4억 4396만 원), ▲종합운동장 및 선동체육시설 운영 대행비(3억 8244만 원), ▲지역화폐 마케터 인건비(4000만 원 전액), ▲마루공원 운영 대행(7497만 원) 등이다. 지난 18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으며, 24일에는 제3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조례안과 동의안 등 33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올해 의사일정을 모두 마쳤다.방미숙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2020년 한 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견뎌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의회는 2021년에도 민생안정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활발히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하남시의회 소식은 홈페이지(www.hanamcitycouncil.go.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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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It
포스트 It
긴급복지(국비) 기준 완화 ○ 신청 자격: 준 중위소득 75% 이하자(1인가구 월137만 원 이하)○ 완화 내용- 일반재산: 1억 1800만 원→2억 원- 금융재산: 500만 원→가구원 수별 기준중위소득 150% 추가 공제※ 4인가구 기준 금융재산 1231만 원 이하자○ 지원 내용: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 가구원수별 차등지원○ 지원 금액: 생계비 1인가구 기준 월 47만 4600원(3개월)○ 신청 기간: 연중 수시※ 기준 완화 기간 : 2021.3.31.까지 신청자에 한함○ 신청 방법: 동 행정복지센터 및 하남시청 복지정책과 접수 문의: 복지정책과(031-790-6217)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바우처 지원 ○ 자격 기준: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지원대상자○ 연령 기준: 만 11세~만 18세 여성청소년(생년월일 2003.1.1.~2010.12.31.)○ 지원 기간: 자격이 유지되면 만 18세까지 계속 지원(매년 신청 불필요)○ 지원 금액: 월 1만 1500원 반기별 바우처 지급(신청한 달부터 지급)○ 신청 기간: 2021. 1. 1. ~ 12. 17.○ 신청 방법: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신청, 복지로(http://www.bokjiro.go.kr) 온라인·모바일 어플 신청 문의: 평생교육과(031-790-6107) 2021년 하남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업체 변경 알림 ○ 2021년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대행업체 알림○ 기간: 2021. 2. 1. ~ 2022. 1. 31.○ 내용: 수거 지역 내 모든 폐기물 전담 수거제 시행일(반종량제, 음식물류,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2021년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대행 현황 ○ 배출 시간 안내: 오후 6시 ~ 다음 날 오전 6시○ 배출 장소 안내: 문전 수거(내집 앞, 내점포 앞, 공동주택은 지정된 장소) 문의: 자원순환과(031-790-6251) 시민 공공텃밭 분양 안내 ○ 신청 자격: 하남 시민○ 텃밭 신청기간: 2021. 2. 8. ~ 10.(3일간)○ 신청 가능 텃밭: 2개소 중 택 1※ 분양 기간: 2021.3.14. ~ 11.30.○ 참가비: 3만 원/1구획○ 신청 방법: 홈페이지 접수, 동 행정복지센터, 도시농업과 내방※ 하남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참조(‘텃밭’ 검색)문의: 도시농업과(031-790-6274) 만 65세 이상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안내 어르신의 폐렴구균에 의한 패혈증, 수막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합니다.문의: 보건소 예방접종실(031-790-6560) 전기자동차 충전구역 불법행위 단속 안내 ○ 단속 대상: 대규모 점포, 공공주차장, 공공기관내 설치된 완전공용급속충전시설○ 시행 시기: 2021. 1 ~ 12월○ 법적 근거: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제11조의2○ 신고 방법: 하남시청 환경정책과 031-790-6244야간 및 공휴일 031-790-6222문의: 환경정책과(031-790-6244) 불법건축물 사례 및 처벌 안내 ○ 불법건축물이란?건축물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건축물로 허가 또는 신고 없이 건축한 건축물을 말합니다.○ 불법건축물과 관련하여 작년에 살펴본 6가지 위반 사례에 이어 올해도 최근 법 개정 등으로 변경 또는 신설된 사항, 그리고 자주 발생하는 위반유형들에 대하여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주요 위반 사례• 유형 7: 휴게음식점 등 내부복층 무단 설치• 유형 8: 필로티 주차장 무단 증축• 유형 9: 태양광발전설비(태양광패널 등) 설치 기준 위반• 유형 10: 주택 외 건축물 발코니 불법 확장• 유형 11: 건축물 철거 시 해체 허가·신고의무 위반• 유형 12: 상가 등 집합건물 공용부분 무단 점용○ 신축ㆍ증축ㆍ대수선ㆍ용도변경 등 공사 시작 전 허가권자에게 허가신청 또는 신고를 하고 절차나 규정을 준수하여 건축하여야 합니다.○ 사용승인 후에는 건축물대장 기재 사항과 동일하게 유지ㆍ관리하여 하며, 불법 행위 시 건축법에 따라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및 고발 조치 등 무거운 처벌이 따릅니다. 문의: 건축과(031-790-6395) 하남 미사2동 우편취급국 신설 안내 하남미사2동우편취급국 신설되어 안내 드립니다.○ 업무 개시일: 2021. 2. 1.(월) 예정○ 취급 업무: 우편물 접수○ 업무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031-794-2206)○ 위치: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 152, 103호문의: 하남우체국(031-792-2007) “소중한 가족의 모습을 추억으로 남겨드립니다”청정하남 하남기억법 코너 알림 ‘하남 기억법’ 코너에서는 하남 시민 여러분의 특별한 사연을 소개합니다. 영원히 잊고 싶지 않은 행복한 순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가족의 모습을 담고자 하는 분께서는 아래 이메일로 사연과 함께 신청해주세요. 여러분의 특별한 순간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드립니다.○ 이메일: hanam-city@naver.com○ 마감: 매월 5일까지※ 메일을 보내실 때 제목에 ‘하남기억법 신청’과 신청하시는 분 성함 및 연락처를 꼭 기재해주시길 바랍니다. 콘덴싱 보일러 설치 지원비 받으세요 ○ 신청 자격: 2021년 당해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한 하남 시민○ 지원 내용: 콘덴싱 보일러 설치 시 지원금 지급○ 지원 규모: 1200대(물량 소진 시 조기마감)○ 지원 금액: 일반 20만 원 / 저소득계층 60만 원 지원○ 신청 기간: 2021. 1. 18. ~ 12. 17.(마감 오후 6시)○ 신청 방법: 신청서 작성 후 하남시청 본관2층 민원 접수실 접수※ 신청 서식은 하남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 참조(‘저녹스 보일러’ 검색)문의: 환경정책과(031-790-6243) 하수도 사용료 인상 안내 우리 시에서는 그동안 시민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수도사용료 인상을 최소화 하여 하수도사업을 운영하여 왔습니다.그러나 우리시 하수도 사용료는 2019년 기준 하수처리원가의 38.18%(전국 평균 49.89%, 경기도 평균 47.50%)로 재정손실이누적되어 부득이 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하게 되었습니다.2021년 3월 고지분부터 전년대비 6.44%씩 3년간 단계적으로 인상됨을 알려드립니다.※ 가정용의 경우 월 20톤을 사용하는 경우 종전 6500원 / 월에서 6920원 /월로 420원을 더 내시게 됩니다.2021년 3월 고지분부터 하수도 사용료가 이렇게 바뀝니다. 문의: 하수도과(031-790-6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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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따뜻함을 나눠 주신 ‘여러분 덕분에’
따뜻함을 나눠 주신‘여러분 덕분에’ 지속되는 감염병 확산에 매서운 한파까지 더해져 좀처럼 미소 짓기 어려웠던 지난 한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남 시민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다.혹독했던 지난 한 해를 훈훈한 온기로 채운 이들을 소개한다. 감북동교회 · 강신숙 · 강희순 · 경기상운 · 고우종 · 공상철 · 구본걸 · 권광환 · 김건수 · 김규일 ·김남숙 · 김만세 · 김명진 · 김무겸 · 김배재 · 김보연 · 김성훈 · 김순남 · 김순이 · 김영도 · 김영삼 ·김영선 · 김영열 · 김영옥 · 김영주 · 김완석 · 김용선 · 김원자 · 김응창 · 김정옥 · 김태연 · 김학원 ·김한슬 · 김한신 · 김향숙 · 김형규 · 나래에너지서비스 · 남용선 · 대산공구 · 대한불교 조계종지장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쉼이 있는 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우석교회 · 도이치모터스㈜ 미사서비센터· 동부건업㈜ · 라이스샵미주 · 라하잉글리쉬 · 로하스푸드 · 리버스위트칸타빌 어린이집 · 문승복 · 미사강변초 5학년 5명 · 민명기 · 박동문 · 박서정 · 박서준 · 박성찬 · 박승겸 · 박영수 · 박인황 ·박정희 · 방연웅 · 방연증 · 방인택 · 백보미 · 변호섭 · 봉창종 · 브레인숲 · 사회복지후원회 · 산곡주유소 · 삼천금속㈜ · 상불사 불자회 · 새노래명성교회 · 서울식품공업㈜ · 서춘성 · 석상인 · 석인학 · 석진왕 · 석철호 · 석춘호 · 선법사 · 성민수 · 성북교회 · 성우연사 · 송혜진 · 스타필드 하남 · 신상용 · 심호길 · 아트에이브이 · 안형환 · 양복순 · 염광섭 · 오영무 · 우리교회 · 우림콘크리트공업㈜ ·우미개발 · (유)중앙종합주류 · 원광전기㈜ · 위례비전교회 · 유영통상 · 유윤례 · 유정선 · 유준숙 · 유창호 · 유형철 · 윤개천 · 윤의호 · 윤정욱 · 윤주성 · 이강우 · 이경훈 · 이경희 · 이다경 · 이동진 · 이선욱 · 이수장 · 이승용 · 이신혜 · 이연숙 · 이재구 · 이재영 · 이정미 · 이정호 ·이태우 · 이태일 · 이태훈 · 이해성 · 이해준 · 이현옥 · 이현주 · 이형재 · 이혜린 · 장민서 · 장민석 · 장우정 · 장조순· 장천순 · 장태모 · 전은희 · 정섬례 · 정수빈 · 정시우 · 정연욱 · 정예주 · 정원골재 · 정화송 · 조병도 · 조운화 · 조인형 · 조재혁 · 조필준 · 조현정 · ㈜구산에너지 · ㈜그린산업종합건설 · ㈜나도람에프씨 · ㈜도래 · ㈜두루엠 · ㈜디자인붐 · ㈜리틀빅키즈 · ㈜림코 · ㈜매지션 · ㈜바이알케미 · ㈜베스트코퍼레이션 · ㈜서현뷰티코스메틱 · ㈜스마트비전 · 주식회사 맥스코리아 · ㈜아비즈· ㈜아이엠이엔씨 · ㈜에셀바이오 · ㈜에이원로지스틱스 · ㈜엠종합건설 · ㈜영진전기 · ㈜캐드원 · ㈜파우 · ㈜하남환경 · ㈜한국비엘약품 · ㈜한국체육산업개발 · ㈜한웅 · ㈜해나온피피이 · ㈜헤세드코리아 · 준앙카 주식회사 · 중흥토건㈜ · 지장사 · 진재민 · 청운사 · 최가람 · 최기찬 · 최민영 · 최용환 · 최인우 · 친환경식품 · 케이제이로지스 · 코오롱환경에너지㈜ · 타이마트 · 풍산교회 · 하나로마트 하남농협 · 하남생명교회 · 하남생명길교회 · 하남시 교시위원회 · 하남시기독교연합회 · 하남시불교사암연합회 · 하남예일교회 · 하남풍산교회 · 하일위생환경㈜ · 한강이앤씨 · 한국에스피아이 · 한라물산 · 한민철 · 한솔라이프 · 한옥순 · 한유경 · 함께하는교회 · 호반장학재단 · 홈플러스 경기하남점 · 홍현미 · 홍현호 · 황종후 · 횡성한우 · 흥국산업㈜ · MG하남새마을금고 · SC인터내셔날㈜ · 개인 익명 19명 · 익명의 스님 2명 ※ 따뜻함을 나눠주신 시민여러분의 성함은 가나다순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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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와
하남시 시정 소식지 «청정하남»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기울입니다
하남시 시정 소식지 «청정하남»은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기울입니다 2월호를 읽고 좋았던 내용이나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의견을 보내주세요.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분께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접수 방법 하남시청 홈페이지 왼쪽 상단의 ‘청정하남 > 시정 소식지 독자 참여’를 통해 참여•접수 마감 매월 12일 •선물 발송 매월 27일경 참여 시 기재한 휴대전화 번호로 기프티콘 발송 예정 첨단 자족도시 하남이 나아갈 방향, 하남에 사는 자부심과 긍지가 생깁니다.새로운 하남이와 방울이 캐릭터도 알게 되고 하남시의 시화까지 더불어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새해에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데, 다시마 해독주스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해 보려고 해요.효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늘 잘 읽고 있어요. 하남이, 방울이 너무 이뻐요.내년에는 꼭 우리 동네 캐릭터 대상도 꼭 타자♡ 청년들과 관련된 기사가 인상적이었어요~~~!!늘 화이팅이라고 응원해 주고 싶네요. 하남시 파이팅이요. 하남에서 오래 살았지만 아직 모르는 정보 투성이네요~청정하남을 통해 많이 배우고 가보지 못한 곳도 방문하고 싶네요. 독자 퀴즈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받는 하남시 지역 화폐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세글자) 아래 낱말 퍼즐에서 빈칸에 들어갈 글자를 채워 인증샷을 1811-0751 문자로 보내주세요.추첨을 통해 선물을 드립니다. (성함 기재 필수! 응모 기간은 2월 12일까지, 힌트는 본지 2월호에 있습니다.) 가로 퀴즈➊ 하남시는 지난 12월 30일, ‘□□□□도시’로 신규 지정되어 향후 5년간여성가족부와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에 들어갈 말은?➋ 새빨간 색의 비타민C와 칼슘, 칼륨 등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은?➌ 비대면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코로나 여파에 이번 설 역시 ‘□□□ 설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 들어갈 말은? 세로 퀴즈➊ 이제 주소지와 상관없이 ‘정부24’를 통한 □□□□□의 신청 및 재발급이가능해졌습니다. □□□□□에 들어갈 말은?➋ □□□□□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하여 찌그러트린 후 뚜껑을 닫아분리배출해야 합니다. ※ 1월호 정답은 ➊당정뜰 ➋씨젠 ➌번아웃 ➊캠프콜번 ➋안전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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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In★gram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
첫 보름달이 뜨는‘정월대보름’#SNS에서 찾은 하남시민 #보름달에_가족의_안녕과_건강 빌어보기 #3월호 인스타 주제어#달콤한화이트데이SNS 채널에 #청정하남#달콤한화이트데이를 태그해주시거나,주제어 관련 사진을 편집실 이메일hanam-city@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응모 기간: 2월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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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한 줄
독자 글마당 ‘월간 한 줄’
오곡밥글 최승연 정월 대보름에 오곡밥이 빠지면 섭섭한 생각이 든다. 어머니마다, 집집마다 취향과 비법이 있겠다. 쌀, 보리, 조, 검은콩, 기장 정도를 오곡이라고 하지만 오곡밥 특유의 찰지고 구수한 맛과 색감을 위하여 찹쌀과 팥 정도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고 밤이나 은행을 더하면 더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내가 어느 한 가지 곡식을 좋아한다거나 그 곡식이 몸에 좋다고 하여 기장 하나로만 밥을 짓거나 팥으로만 밥을 짓는다고 하면 그것은 대보름에 먹는 밥, 우리가 아는 오곡밥이라 생각할 수 없다. 남과 북, 좌와 우, 청년과 노인, 남과 여가 대립하는 지금의 우리 사회, 우리가 먹는 오곡밥 하나를 보면서도 느껴야 하는 것이 있어야 하리라. 그때 그 시절글 전경수어려서 정월 대보름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새하얗게 변한다는어른들 말씀에 눈썹을 뽑아가며 졸음을 참았던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정월 대보름날의 추억글 이동렬부럼 깨물기귀 밝이 술 마시기오곡밥 먹기윷놀이가훈 써주기연날리기굴렁쇠 굴리기달집태우기쥐불놀이보름달 바라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어보는 정원 대보름날의 추억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네요. 독자 글마당 ‘월간 한 줄’ 모집 ‘월간 한 줄’ 응모 방법주제어가 담긴 사진과 이야기를 200자 이내로 보내주세요.삼행시나 언어유희의 짧은 글도 좋아요!hanam-city@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응모 기간은 2월 12일까지며, 채택된 이야기는 월간 한 줄 코너에소개하고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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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표지
빛나는 하남 역사를 잇다
농민운동가 김용기, 1909 ~ 1988풍산동(옛 풍산리) 거주. 1962년 풍산동에 가나안농장을 개간해 운영하였으며, 가나안농군학교를 통해 사회지도자를 육성하는데 공헌聖(성)김성우 안토니우스, 1795 ~ 1841망월동(옛 구산리) 출생, 천주교 박해과정에서 순교, 1984년 5월 6일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구산성지 가족묘에 안장개혁가 유길준, 1856 ~ 1914덕풍동(옛 덕풍리) 거주. 최초 국비로 미국으로 유학을 갔으며,「서유견문」등 최초의 국한문 혼용의 서양견문록을 쓴 개혁가. 검단산에 안장 소설가 김유정, 1908 ~ 1937상산곡동(옛 상산곡리) 거주. 상산곡동에서 집필활동을 하였으며, 주로 농촌 소재 소설 집필, 대표작으로 「봄봄」,「동백꽃」,「금을 따는 콩밭」 등 독립운동가 이대헌, 1883 ~ 1944교산동(옛 교산리) 출생. 1919년 3월 27일 동부면사무소 앞 만세시위 주도.이로 인해 투옥되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독립운동가 김교영, 1858 ~ 1929망월동(옛 망월리) 출생. 1919년 3월 27일 동부면사무소 앞 만세시위 주도.이로 인해 투옥 되었으며, 1994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독립운동가 김홍렬, 1886 ~ 1948풍산동(옛 풍산리) 거주.1919년 3월 26일 풍산리에서 주민들과 만세시위주도. 이로 인해 투옥되었으며, 2019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독립운동가 구희서, 1872 ~ 1951감일동(옛 감일리) 출생.1919년 3월 27일 서부면사무소 앞 만세시위 주도.이로 인해 투옥되었으며, 1992년 대통령표창 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