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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하모니
세상을 배우는 첫 번째 멜로디 동요

2025-04-23

 

세상을 배우는 첫 번째 멜로디

동요

 

어릴 적 말보다 먼저 입에 담고, 글보다 먼저 마음에 담으며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던 동요에는 단순한 노래 이상의 가치가 있다. 

세상을 이해하는 첫 번째 창이 되어주는 동요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글. 편집실

 

 

어린이의 감성을 담다

동요는 오랜 세월 사람들의 삶 속에 존재해 왔다. 

옛날에는 어린이들이 부르던 동요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왔고,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동요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은 것은 19세기 이후다. 

서구에서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아동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자 자연스럽게 어린이들을 

위한 노래가 필요해졌다. 특히 20세기 초반부터 음악 교육의 일환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요가 체계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대부터 동요가 본격적으로 창작되었다. 

‘반달’, ‘고향의 봄’은 현재까지도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동요곡들이다. 

이 노래들은 어린이를 위한 동요일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시대적 상황과 

정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곡이기도 하다.

동요의 가사는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짧고 명료하게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연, 계절, 가족, 친구 등 친숙한 주제를 다루며, 반복적인 멜로디가 많아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익히고 기억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단순한 노래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어린이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요소가 담겨 있다. 흥겨운 리듬의 동요는 어린이들에게

활력을 주고, 부드럽고 서정적인 곡은 감성을 키워준다.

 

 

동요에 담긴 순수한 추억

시대의 변화에 따라 동요의 양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현대에는 TV와 인터넷의 발달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동요도 어린이들의 

생활에 좀 더 밀접하게 다가왔다. 최근에는 유튜브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애니메이션과 

결합된 동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아기 상어(Baby Shark)’가 있다. 

외국 민요에서 유래된 이 곡은 국내의 한 교육 브랜드가 영상 콘텐츠로 재탄생시켜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동요는 교육적인 역할도 한다. ‘ABC 송’이나 ‘곰 세 마리’와 같은 곡들처럼, 

많은 동요들이 언어, 숫자, 알파벳, 예절 등을 가르치는 데 활용된다.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배움의 수단으로서의 가치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동요는 어린이를 위한 음악이지만 성인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단순하고 순수한 가사에는 삶의 소중한 가치들이 담겨 있다. 

이 가사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공감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고, 때로는 지친 마음에 위로를 건넨다.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들과 함께 동요를 부르던 유년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기도 한다. 

기억 한편에서 어린 시절 즐겨 불렀던 동요를 꺼내 불러보자. 

그때의 기억과 감성이 다시금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줄 것이다.

 

 

 

 

202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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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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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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