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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한 줄
새싹
글 심효경
냉이 한 움큼
언덕배기 저물면
보글보글 된장찌개
군침 넘어가누나
언니랑 두손 잡고
이끼 사이 오밀조밀
신선한 공기 들이마신다
빼꼼히 내민 얼굴 보니
개구리 기지개 켜는 소리
어머니가 저녁 먹으라고 부르는 소리
영희네 집 굴뚝 하얀 연기 흩어지는 소리
다짐
글 이태영
다: 무시하더라도 다 잊어버리더라도
이것 하나만은 기억하자
짐: 이 되는 사람이 되기보단 짐을
나누어지는 사람이 되자
경칩
글 정진애
경칩은
땅의 얼음이 녹으며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와 벌레들이
천둥소리에 놀라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한다는 날이란다
우리도
코로나19라는 긴 잠에서 깨어나
새봄 새 학기 시작하는 학생처럼
새로운 마음 새로운 다짐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껑충껑충 힘차게 출발!
‘월간 한 줄’ 응모 방법
주제어가 담긴 사진과 이야기를 200자 이내로 보내주세요.
삼행시나 짧은 언어유희의 글도 좋아요!
채택된 이야기는 ‘월간 한 줄’ 코너에 소개하고 모바일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
보내실 곳: hanam-city@naver.com
응모 기간: 3월 12일까지
2023년 3월호
- 기사수 1468
- 조회수 4414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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