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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미진
인구 40만 자족도시로 도약할 ‘빛나는 하남’,
주민 공동체 중심
도시재생 견인해 나가

지난 2019년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패러다임에 발맞춰 지자체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 변화가 시도된 해였다. 하남시 또한 시로 승격된 지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인구 40만 대도시 진입으로의 원년으로 삼고 원도심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에 다각도의 노력을 펼친 해였다. 그 결과 도시재생대학 및 덕풍·신장동 일원 문화적 도시재생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 주민 공동체 중심의 자족도시로의 탈바꿈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업 성공 사례를 통해 시민이 함께하는 ‘빛나는 하남’의 오늘의 모습을 살펴본다.
민·관 협치 체계의 도시재생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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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지원센터와 도시재생대학
하남시는 신도시가 개발되는 등 지난 몇 년간 개발 호재로 인구가 비약적으로 늘었다. 도시가 커지는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생활 인프라 부족과 함께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바로 원도심의 침체에 따른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다.
이에 하남시는 지난 2019년 주민 공동체를 중심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고자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도시재생사업이 민·관 협치 아래 조화롭고 합리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센터는 도시재생 연계사업 발굴과 핵심 로드맵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또한 주민 주도로 사업을 발굴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민·관 거버넌스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도시재생대학도 운영한다.
지난해 최초 개강한 도시재생대학은 입문대학·공동체문화대학·도시환경대학·사회적경제대학으로 구성되었고, 상반기(2월~5월) 총 12회에 걸쳐 기본/심화 과정으로 운영하여 2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어 하반기(9월~11월)에는 총 8회에 걸쳐 입문/단과 과정 운영을 통해 5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도시재생대학은 교수 중심의 강의 운영에서 벗어나 수강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토론하여 도시재생사업 방안을 도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이는 수강생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실례로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견학과 수도권 유일의 도시재생 선도 지역인 ‘종로 창신·숭인 지역’ 현장답사가 진행됐다.
도시재생대학 수강 대상은 오직 우리 동네를 바꾸고 싶어 자발적으로 참여한 하남시민이라는 데 의의가 크다. 도시재생대학 수료생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동네를, 즉 하남다운 하남을 만들어나가는 데 일조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하남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민·관 협치 체계의 도시재생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빛나는 하남’ 건설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2019 상반기 도시재생대학 수료식, 2019 도시재생 선도 지역 벤치마킹


도시재생대학(도시환경대학) 실습 성과물 ‘석바대 상점가’, 019 하반기 도시재생대학 수료식
주민 중심 도시재생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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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밝히는 문화예술프로젝트 ‘다시 찾은 문화로(路) 777’


2019년 8월 오픈한 신장1동 문화적 거점 공간 ‘비밀의 공작소’,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신(新)나는 장(長)다방’ 앞에 앉은 ‘신장 777 홍보기획단’


하남 시민행복센터(소복마당) 조감도(좌)와 제3공영주차장 조감도
한편 지역 주민과 청년 창업그룹, 지역 예술인 및 기관이 자발적인 지역문화 공동체를 구성, 주민공동체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시도하며 원도심의 가치와 매력을 살리고 있는 실제 사례도 있다. 바로 신장1동 일원이다. 이곳은 시 청사 이전에 따른 행정 중심축의 이동과 인근 신장 택지지구,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심 개발로 유동인구가 빠져나가면서 2016년부터 점차 침체기를 맞았다.
이에 하남시는 하남문화재단·하남도시공사와 도시재생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비 2억 2,500만 원이 지원되는 ‘2019년 문화적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문화적 시도를 통해 원도심 문화적 재생에 주력해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문화적 거점 공간 마련으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주민공동체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커뮤니티 공간 ‘신(新)나는 장(長)다방’을 운영하고, 매주 ‘문화반상회’, ‘문화실험실’을 개최하며 원도심 문화예술 향유권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 중심으로 구성된 ‘신장 777 주부홍보기획단’ 을 구성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효과도 누리는 중이다. 여기에 예술·건축·디자인 등 전문가의 참여가 계속 이어지면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원동력 확보에 힘이 실리고 있다.
8월에는 신장1동 문화공원을 ‘비밀의 놀이터’라는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지역 청년·예술가·경력단절 여성이 참여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잘 노는 학교’와 이동식 ‘신장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또 주민 참여형 생활문화 축제로 8월 ‘길막고 물놀이 파티’, 9월 ‘길막고 미사리 라이브 파티’, 10월에는 ‘길막고 할로윈 파티’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 같은 신장동의 문화재생 추진 사례는 ‘다시 찾은 문화로(路) 777’이라는 프로젝트로써 원도심을 계속해 밝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원도심과 신도심 간 주거환경 격차를 해소하고자 ‘제3 공영주차장 및 교통복지센터’와 생활SOC 복합시설 ‘시민행복센터(소복마당)’ 건립을 추진하는 등 하남시는 보편적 복지 모델을 그려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길막고 물놀이 파티


길막고 미사리 라이브 파티, 주민 문화공간 ‘비밀의 놀이터’


길막고 할로윈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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