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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예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하남시감일종합사회복지관




하남시감일종합사회복지관은 준비 과정부터 남달랐던 곳이다.
시와 감일동 주민, 위탁 기관인 사회복지법인 휴먼복지회가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주민의 욕구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프로그램과 공간을 하나하나 함께 구상했기 때문이다. 주민에게 가장 절실한 복지 서비스를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민주적이고 실체적인 복지’의 탄생을 알린 것이었다.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지관
지난 5월 감일동에 문을 연 하남시감일종합사회복지관(이하 감일복지관). 원도심의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미사권의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에 이어 서부권에 개관해, 하남시에 더욱 탄탄하고 균형 있는 구조의 복지 인프라가 구축됐다. 이들은 특정 대상에 이용이 국한되지 않고 지역주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그야말로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 복지형 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감일복지관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 두 개의 층으로 구성됐고 멀티프로그램실, 피아노실, 어린이쉼터, 감일랜드, 언어기능지원실, 바리스타 교육장 등 다양한 공간이 갖춰져 있다. 복지 사업은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먼저 지역사회 내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를 발굴해 욕구에 부합하는 서비스와 연계해주는 ‘사례관리 기능’
이 있다. 절차는 [대상자 발굴 및 의뢰→초기 상담→사례 회의→서비스 제공 계획→서비스 제공 점검→종결 및 사후 관리] 순서로 진행되고 긴급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의 경우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번째는 ‘지역조직화 기능’이다. 이는 지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관 단체 및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지역 주민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복지 네트워크 구축’, 지역 주민 간 관계 형성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소외계층의 사회적 고립감을 감소시키려는 ‘주민 조직화’, 후원 및 자원봉사 활동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자원개발 관리’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역주민의 고민을 해결하고 더욱 풍부한 삶으로 가꿔주는 복지 서비스
마지막으로 ‘서비스 제공 기능’이 있다. 이는 가족 기능 강화 사업, 지역사회 보호 사업, 교육·문화 사업, 자활 지원 사업으로 한 번 더 구분해서 살펴볼 수 있다. 가족 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감일아동발달지원센터에서는 발달상의 어려움이 있거나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예방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언어 문제를 겪고 있는 아동들의 훈련을 돕는 ‘언어 기능 지원’과 감각 조절이나 일상생활 적응이 어려운 아동들의 감각·지각·인지 영역 등의 훈련을 돕는 ‘감각 통합 기능 지원’이 그것이다. 자녀 양육에 관심 있는 보호자에게 부모와 가족의 역할 수행에 대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연 2회 진행된다. 맞벌이,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에게 방과 후 학습 및 과제 지도, 식사 지도 등의 돌봄을 제공하는 ‘어린이쉼터’와 ‘MBTI를 통한 나 이해하기’가 운영된다. 그 외 ‘늘해랑 학교’, ‘학교징계 청소년 및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사회 보호 사업은 일상생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세탁 서비스, 가사 지원 서비스,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상생활 지원’ 사업과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및 저소득 계층 중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후원금 또는 물품을 지원하는 ‘경제적 지원’ 사업, 건강 관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근 의료기관과 연계해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하는 ‘보건 의료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2022년에는 저소득 계층 중 결식 우려 대상자들에게 밑반찬 및 식사를 지원하는 ‘급식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문화 사업에서는 아동, 성인,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월별 강좌를 선보인다. 자활 지원 사업에는 근로 활동을 희망하는 저소득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취업 알선’ 프로그램과 ‘직업능력 개발’ 프로
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렇듯 감일복지관은 짧은 기간 동안 차근차근 촘촘하게 준비해 왔다. 빈틈없는 복지 안전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하남 시민의 곁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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