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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은영 사진 정현규
푸드스타일링&레시피 강현정(온기쿠킹스튜디오)
한 입 베어 문 순간, 상큼한 과즙이 입안 가득 퍼지는 딸기.
딸기는 달콤한 향에 상큼한 맛,
새빨간 색감으로 ·눈코·입을모두 만족시켜 만인에게 사랑받는 과일이다.
비타민C와 칼슘,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한다.
1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인 딸기는 약 90%의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백질, 칼슘, 철, 비타민C 등이 고루 함유되어있으며,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철분이 포함되어 신경계 안정화에 도움을 준다.
딸기의 붉은색을 내는 천연색소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망막에 있는
로돕신(빛을 감지하는 색소의 일종)의 재합성을 촉진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며,
안구건조증, 황반 변성, 백내장 등의 안구 질환을 예방하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TV 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딸기는 섬유질 등 유용성분을 다량 함유하여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딸기에 포함된 ‘피세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당뇨 합병증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딸기에 함유된 ‘엘라직산’은 자외선에 의해 피부의 콜라겐이 파괴되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여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영양만점 과일 딸기를 콩포트로 즐겨보자.
콩포트는 과육을 살려 설탕에 조린 프랑스 디저트로,
잼과 유사하지만 보관 기관은 잼보다 짧아 한 달 내로 먹는 것이 좋다.
식감이 살아 있는 딸기 콩포트는 쉽고 편하게 다양한 디저트로 활용할 수 있다.
요거트에 바나나, 블루베리 등과 함께 넣어 요거트볼로 즐길 수 있고,
크림치즈 위에 올려 딸기 파나코타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타르트나 쿠키 반죽에 넣어 베이킹에 활용하기도 하며,
콩포트에 뜨거운 물을 붓기만 하면 따뜻한 차로 변신한다.
또, 딸기를 조각내지 않고 덩어리째 콩포트를 만든다면 알알이 집어먹는 티 푸드로 즐길 수 있으며,
계란 물을 묻힌 프렌치토스트에 곁들이면 아이들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딸기 콩포트
재료
딸기 400g, 설탕 150g, 바닐라 익스트렉트(바닐라 추출물) 1/2t,
화이트와인 2T, 레몬즙 2T, 계피 1조각
레시피
➊ 딸기를 원하는 크기로 조각낸다.
➋ ①을 설탕에 고루 버무려 30분간 재워 놓는다
➌ 냄비에 화이트와인과 계피, 재워 놓은 딸기를 붓고,
센 불로 불을 올려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춘 후 약 15분간 뭉근히 조린다.
TIP
• 이때 물 묻힌 솔로 중간중간 설탕물을 닦아주면 냄비가 타지 않아 좋다.
• 계피 향을 싫어한다면 코코넛 슬라이스로 대신해 보다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➍ ③의 딸기 과육을 먼저 건져내 용기에 옮겨 담고
냄비에 남은 딸기 시럽에 레몬즙과 바닐라 익스트렉트(바닐라 추출물)를 넣고
15분간 더 끓인 후 뜨거울 때 딸기 과육이 담긴 용기에 함께 부어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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