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별보기

생생 가이드
편리와 위험 사이 슬기로운 전동 킥보드 생활

2020-10-28

글 정영아

 

 

편리와 위험 사이

슬기로운 전동 킥보드 생활

 

공유 자전거에 이어 공유 킥보드가 등장하면서 그간 레저로 인식되던 킥보드가 생활 영역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개인형 이동 장치에 대한 애매한 법 규정 때문에 전동 킥보드는 인기와 동시에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뭉치로 전락했다.
편리함과 위험성을 동시에 품은 양날의 검, 전동 킥보드 안전 사용법을 알아본다.

 

 

 

전동 킥보드는 억울해!

일단 전지적 전동 킥보드의 시점에서 생각해보자.

오랫동안 도로 위 무법자는 차선을 종횡무진하며 달리는 오토바이(이륜자동차)였다.

하지만 전동 킥보드가 대중화되면서 인기와 동시에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법자라는 오명을 안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뉴스에서 킥보드 관련 사고 소식을 심심찮게 접하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으로 고속도로에서 불쑥 튀어나와 운전자를 당황시키는

고라니에 비유해 ‘킥라니’라는 불명예스러운 별칭까지 얻었다.

하지만 전동 킥보드 입장에서 보면 억울함이 크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전동 킥보드를

비롯한 개인형 이동 장치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차도로 통행해야 하고,

이륜자동차용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와 동일한 규제를 받고 있다.

즉 자전거도로나 인도에서 타는 것은 불법이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전동 킥보드는 최고 속도 25km/h 미만으로만 달릴 수 있다.

차도에서 달릴 경우 불가피하게 다른 차량들의 운전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

또한 이용자 대부분이 공유 전동 킥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헬멧이나 보호대를 착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즉 차도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위험에 노출된다.

그러다 보니 불법이긴 하지만 이용자 중 상당수가 인도 주행을 한다.

이 경우에는 반대로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 장치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동시에 보호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을 새로 만드는 게 시급한 상황이었다.

사회흐름상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 장치는 앞으로 더욱 대중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안전하게 자전거도로에서 씽씽~
다행히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자전거도로

통행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지난 6월 9일 공표했다.

개정된 법률은 12월 10일부터 시행되며, 자전거와 동일하게 자전거도로 이용이 가능하고,

자전거용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 된다.

기존 규제들이 개인용 이동 장치 이용자 안전에 위협이 되고 더 나아가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발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개정 법률안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정 법률안에서 규정하는 개인형 이동 장치는 현행 원동기 장치 자전거 중 최고속도 25km/h 미만,

총 중량 30kg 미만인 제품으로, 자전거도로 통행을 허용하는 등

전기자전거와 동일한 통행방법 및 운전자 의무를 적용하게 된다.

또한 운전면허증이 없어도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지만, 13세 이상부터 운전이 가능하다.

다만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 장치의 안전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도로관리청은 자전거도로 중 일정 구간 및 시간을 지정해 개인형 이동 장치의 통행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

여전히 인도 주행은 불법이고, 음주 운행도 당연히 금지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는 불편하더라도 자전거용 안전모 착용은 필수임을 잊지 말자.

이와 함께 정부는 전동 킥보드를 비롯한 개인형 이동 장치의 전반적인 관리를 위한 제도를 추가 정비 중이며,

‘개인형 이동 장치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가칭)’ 등 관련 법률도 마련 중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 주차 및 거치대 등의 교통 인프라 구축,

단체 보험 개발 등의 이용자 보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올바른 전동 킥보드 사용법

 

사용 전 매뉴얼 체크는 필수
기기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 매뉴얼을 숙지해야 한다.

특히 탑승전 브레이크, 핸들, 타이어 공기압, 배터리 체크는 필수다.

배터리 충격 또는 과 충전 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주행 중 딴짓은 금물
주행 중에는 스마트폰 사용은 금지다.
횡단보도에서는 내려서 끌어야 하고, 2인 이상 탑승은 위험하다.

전기 제품이므로 우천 시에는 가급적 주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사용 후 물기를 잘 말리자.

야간 주행 시 전조등과 후미등은 필수다.

 

 

방향 전환 시 요주의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방향 지시등 등 상대방에게 자신의 진행 방향을 알릴 수단이 약하다.

때문에 방향 전환 시 조심하고, 바퀴가 작아서 도로 사정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

급가속이나 급감속은 자제하자. 자칫 균형을 잃을 수 있다.

 

 

하남시 공유 킥보드 WIND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서 회원 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은 카카오 페이로 가능하고, 내 프로모션 코드를 활용하면 쿠폰 발급도 받을 수 있다.

보드 상단의 QR 코드를 탭하거나 킥보드 번호를 입력하면 잠금 해제된다.

행법은 라이딩 방법을 참고하면 된다.

 

 

 

2020년 11월호
  • 기사수 1489
  • 조회수 6389
2020-10-23
2020년 11월호 썸네일

콘텐츠 만족도 조사

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편의성에 대하여 만족하시나요?

담당자 정보

  • 정보관리 공보담당관   브랜드마케팅팀
  • 전화번호 031-790-6066
  • 최종수정일 2024.06.10.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