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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어떤 것
하늘을 향해 날다 - 풍산고치어리딩 PSHS팀 김종국 단장

2020-07-24

글 이경희 사진 최원태

 

 

 

하늘을 향해 날다
풍산고치어리딩 PSHS팀 김종국 단장

 

치어리딩은 운동 경기에서 선수들이 힘을 내도록 북돋는 치어리더들의 응원 문화이다.

하남시 풍산고등학교의 PSHS팀은 올해 3년차 팀이지만 빼어난 치어리딩 실력과 조직력으로

굵직한 대회를 휩쓸고 있는 하남시의 자랑이다.

팀을 이끌고 있는 김종국 단장(풍산고 3)을 만나보았다.

 

 

 

 

 

 

 

Q. 치어리딩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A.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시작했어요.

지금 저희 팀 지도 선생님으로 계시는 경윤정 선생님께서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해주셔서 시작한 게 출발점이 됐지요.

기본적으로 제가 워낙 운동을 좋아했고 또 새로운 운동을 시도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도 컸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사실 치어리딩 스포츠가 대중화된 게 아니고 또 여자들의 운동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저희가 하는 건 ‘스턴트 치어리딩’이라는 점에서도 매력을 느꼈어요.


Q. 스턴트 치어리딩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치어리딩은 다른 도구 없이 사람 대 사람으로 하는 스포츠예요.

부대끼면서 연습하고 훈련하다보면 서로 돈독해지고 전우애도 생깁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동작, 도저히할 수 없을 것 같은 동작을 모두가 힘을 합쳐 해냈을 때의

성취감이란 말로 다할 수 없이 커요.

제게는 1%의 특별한 순간이지요.


Q. 치어리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A. 밑에서 받쳐주는 베이스와 위에 올라가는 플라이 사이에는 반드시 신뢰가 있어야 해요. 내가 안전하다는 믿음이 있어야 난도가 높은 치어리딩도 시도할 수가 있거든요. 이를 위해서 팀원들 간의 평소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들은 실수가 있어도 절대 비난하지 않고 서로 북돋우며 대화를 많이 해서 즐겁게 치어리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Q. 치어리딩 단원을 뽑을 때 선배들이 후배를 뽑는다고 들었어요. 뽑는 기준이 있나요?
A. 실력은 중요하지 않아요. 실력은 열심히 연습하다 보면 늘게 되어 있거든요.

그보다는 정말 운동을 좋아하는지, 성실한지 그런 걸 중요하게 봐요.

치어리딩은 팀 스포츠이다 보니 중간에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다 무너지거든요.

실제로 치어리딩을 하면서 성실해지고 책임감이 늘어나는 친구들도 많이 봤어요.


Q. 그동안 주목할 만한 성과를 소개를 해주세요.
A. 2018년에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ICU세계치어리딩대회’에 참가했어요.

또 작년에 ‘2019 코리아 오픈 챔피언십’ 금메달, ‘2019 서울국제치어리딩대회’ 금메달, ‘2019 제3회 울산광역시 전국치어리딩대회’ 금메달 등을 수상했어요.

실력도 늘고 시야도 넓어진 좋은 시간이었어요.

교장 선생임께서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회에 나갈 때마다 하남시를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긍지, 책임감을 가지고 도전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Q.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지금까지 치어리딩을 통해서 리더십을 쌓았고 친구들도 많이 만났어요.

치어리딩이라는 운동이 좀 더 대중화되고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길 바라요.

역시 앞으로도 꾸준히 치어리딩을 하고 싶습니다. 너무 재밌거든요. 하하.

 

2020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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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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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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