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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이즘

2026-04-27

 

요즘 사람들은 ‘근본’을 찾는다. 단순히 오래된 것, 

옛것을 의미하는 말이 아니라 그 대상이 지닌 시작점과 정체성, 변하지 않는 본질을 가리키는 말이다. 

온라인에서는 “근본 있다”, 

“근본 없는 선택”과 같은 표현이 자연스럽게 오가고, 때로는 하나의 평가 잣대처럼 작동한다. 

이런 흐름을 가리켜 ‘근본이즘’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처음으로 돌아가다

근본이즘은 새로운 것을 향해 끊임없이 확장되던 소비흐름에서 한발 물러난다. 

무엇이 더 새롭고 자극적인가를 따지기보다, 이미 검증된 것의 본질에 주목한다. 

브랜드는 초기 디자인과 오리지널 감성을 다시 꺼내고, 콘텐츠는 원작의 설정과 세계관을 강조한다. 

음식 역시 ‘정통 방식’이나 ‘원조’라는 말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단순한 복고가 아니라, ‘처음의 형태’를 다시 꺼내는 흐름이다.

손으로 반죽해 면을 뽑는 전통 방식의 음식처럼, 과거의 형태와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 것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구형 아이폰이나 초기 레시피를 살린 라면, 오래된 제작 방식을 

유지한 테디베어처럼 처음의 상태에 가까운 것이 다시 선택받고 있다.

 

 

유행을 넘어 기준이 되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근본이 일종의 ‘밈’처럼 확산되며 더 넓은 의미를 갖게 됐다. 

특정 음식 조합, 스포츠 팀, 게임 캐릭터, 심지어 일상의 사소한 선택까지도 ‘근본’이라는 단어로 평가된다. 

이때의 근본은 절대적인 척도라기보다, 집단이 공유하는 감각에 가깝다. 

오래된 것, 처음의 형태, 혹은 많은 이가 동의하는 정석에 가까울수록 ‘근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밌는 점은 근본이 반드시 과거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대상이든 충분한 시간과 경험을 통해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 그것 역시 새로운 근본이 될수 있다. 

즉, 근본이즘은 과거 회귀가 아니라 선택의 방향을 다시 정리하는 과정에 가깝다.

빠르게 변하는 흐름 속에서 사람들은 여전히 선택해야하고, 그 선택에는 나름의 잣대가 필요하다. 

근본이즘은 그 판단의 근거를 바깥에서 찾기보다, 

이미 축적된 경험과 검증된 형태 속에서 찾으려는 움직임이다. 

새로움의 속도보다, 익숙함이 주는 안정감을 택하는 태도. 

지금의 트렌드는 그 방향으로 조금씩 기울고 있다

 

 

 

 

 

익숙함 속에서 다시 찾는 플레이리스트

 

아이유 ‘밤편지’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

윤종신 ‘좋니’ 

김광석 ‘사랑했지만’

정승환 ‘너였다면’

이루마 ‘River Flows in You’

John Legend ‘All of Me’

Passenger ‘Let Her Go’

Lord Huron ‘The Night We Met’

Adele ‘Someone Like You

 

 

 

QR코드를 스캔하시면<청정하남>이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2026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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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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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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