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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수호대
경기행복마을관리소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2018년부터 도내 여러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며, 하남시에선 2019년 9월 신장1동에 처음 문을 연 이후 지난 4월 덕풍3동에 두 번째 행복마을관리소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경기행복마을이란?
낙후된 구도심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공공사업을 말한다. 택배 보관이나 공구 대여, 생활환경 개선 등의 일상적 서비스부터 주민들의 다양한 불편 사항을 처리하고, 빈집이나 공공시설 및 유휴 공간 등의 문제를 주민들 요구에 맞게 개선하는 일종의 동네 관리소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을공동체 문화 활동의 거점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동네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것과 같은 단순한 업무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 각 지역의 특색과 여건에 따라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각자 발굴해 해당 지자체에 건의하는 한편, 마을공동체 문화 활동의 거점이 되어 삭막하게 변해가는 도시 생활의 부작용을 줄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공개 모집 과정을 통해 선발된 행복마을지킴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행복마을지킴이는 각 지역의 특징과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평소에 잘 파악해둠으로써 주민들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현재 신장1동 및 덕풍3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에는 각각 마을지킴이 여덟 명과 이들의 활동을 기획·보조하는 사무원 두 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이들은 총 2개조로 나뉘어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주민들을 보살피고 있다.

경기도 우수 사례로 선정
하남시의 행복마을관리소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비교적 늦게 문을 열었음에도 경기도 우수 사례로 인정받을 정도로 큰 성과를 거뒀다. 그중 하나가 지난해 10월 쓰러진 주민을 긴급 조치해 생명을 구한 사례다. 마을지킴이들은 순찰 중 골목길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60대 남성은 평소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조금만 늦었으면 사망할 수도 있었던 매우 다급한 상황이었다. 신장동 행복마을관리소의 이채령 사무원은 “소중한 생명을 살린마을지킴이들의 선행을 계기로 주민들이 행복마을관리소에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수세미 수다방’이라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경기도 우수 사례로 선정될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수세미 수다방’은 매주 수요일마다 주민들이 모여 수세미를 짜며 즐거운 웃음꽃을 피워내는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서 만들어진 수세미는 홀몸 어르신들과 소외계층에게 전달되었는데, 이는 경기도행복마을관리소 전체를 통틀어 유일한 기부
활동으로 꼽히는 등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마을지킴이들의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다문화 여성을 보호하고, 지저분하던 덕풍교 주변을 깨끗이 정비해 주민들이 마음껏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골목길에 버려진 쓰레기나 불법 전단지를 치우는 등 주민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2019년 경기도 시ㆍ군 행복마을관리소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6백만원의 사업비를 획득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꾸준한 일상 방역 진행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수세미 수다방 같은 대면 접촉 프로그램은 아쉽게도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마을지킴이들은 생활방역을 위해 손 소독제를 손수 만들어 신장시장과 덕풍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버스 정류장 등 사람들이 모이는 요소요소에 비치하고 있다. 순찰 돌 때마다 소독제를 리필하거나 골목길 같은 사각지대를 샅샅이 찾아내 철저한 방역 활동을 벌이고 또한,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결식 우려 아동, 1인 어르신 가구 등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하며 진정한 마을지킴이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러한 마을지킴
이들의 적극적 활동으로 행복마을관리소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로부터 “신장1동뿐 아니라 신장2동에도 행복마을관리소를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늘면서 행복마을관리소는 최근 신장2동으로 담당 구역을 확장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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