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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추천 도서
경험의 멸종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
기술의 발달은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그와 동시에 ‘직접 경험하는 능력’을 조금씩 빼앗고 있다.
전 세계 청소년의 53%가 자신이 선호하는 디지털 기술을 잃느니 차라리 후각을 잃겠다고
답한 요즘 시대에 <경험의 멸종>은 이처럼 기술이 대체해 버린 인간 경험의 자리를 짚어내며,
우리가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지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효율과 편의를 넘어 ‘경험’
이 만들어 내는 정체성과 연대감의 가치를 강조하며, 시민 스스로가 살아 있는 감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일상을 돌아보고 사회적 감수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깊은 통찰을 전하는 책이다.
빛과 실
“한강의 세계를 마주할 수 있는 소소하고 아름다운 기록들”
2024년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수상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산문집으로,
미공개 시와 산문, 정원에서의 기록과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이 함께 담겨 있어 작가의
내밀한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한강의 문학이 탄생하는 배경과 뿌리를 엿볼 수 있다.
문학 애호가뿐 아니라, 일상의 바쁜 흐름 속에서 잠시 멈추어 삶을 돌아보고 싶은 시민 모두에게
사유의 공간을 열어준다. 작가의 시선이 포착한 작은 장면들과 깊은 언어의 결은,
독자로 하여금 자기 삶의 무늬를 새롭게 발견하도록 돕는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책이다
내가 없던 어느 밤에
“너였구나, 내 이름을 불렀던 목소리가 전부 다 너였구나.”
이꽃님 작가의 신작 <내가 없던 어느 밤에>는 문 닫은 놀이공원이 전부였던 소도시를 무대로,
고등학생 가을이의 실종 사건과 그 이후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단순한 사건 추적을 넘어 남겨진 이들의 마음속에 남은 상처와 기억을 섬세하게 비추면서,
등장인물들은 결국 자신만의 방식으로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청소년기의 혼란스러움과 회복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탐구하는 소설로, 멈춰 있던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 독자에게도 잔잔한 울림을 전하며 어떤 어른이 될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용기와 망설임 사이에서, 진실을 고백해야 할 ‘타이밍’을 찾는다는 것”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내면의 갈등과 성장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책이다.
주인공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관계 속 진심, 자기
자신과의 마주함 등 다양한 ‘고백’의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
단순히 사랑이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이 책은 우리가 삶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용기와 진정성의 가치를 일깨운다. 또한, 용기가 필요한 순간 그리고 삶의 중요한 고백을
앞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사려 깊은 통찰을 전하며,
스스로 삶을 성찰하고 더 나은 관계를 맺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어린 변호사
“교실이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펼쳐지는 힘의 논리와 성장”
교실이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펼쳐지는 힘의 논리와 성장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다룬 책이다.
학급 내에서 가장 소극적이고 조용했던 한 남자아이에게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이 학급
재판에서 ‘변호사’ 역할을 제안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제안을 수락한 소년은 자신의 과거를 딛고, 스스로의 방식으로 당당히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눈부신 자기 극복 서사를 보여주게 된다. 아동문학에서 흔치 않은 법정
스릴러 장르를 활용해 독자들이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질문하며 답을 찾아가는 색다른 지적
재미를 선사한다.
울었다
“어른이 되면 나도 울지 않게 될까”
우리 모두가 겪는 ‘울음’이라는 보편적인 감정과 그 이면에 담긴 의미를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책이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터져 나오는 울음의 순간들을 이야기하며,
단순히 슬픔을 넘어서는 분노, 서러움, 기쁨, 감동 등 다채로운 감정들이 눈물로 흐르는
과정을 통해, 울음이 결코 나약함의 표현이 아닌 우리의 진솔한 감정임을 일깨워 준다.
<울었다>는 어린이들에게는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어른들에게는 내면의 슬픔을
마주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선물하며, 눈물이 우리를 어떻게 성장시키고, 서로에게 어떤
위안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문화 프로그램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뮤지컬의 진화, 웰메이드 창작극의 새로운 전설
창작 뮤지컬의 신화를 쓴 <왕세자 실종사건>이 2025년 가을,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한국뮤지컬대상과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작품성과 재미를 모두 인정받은
최고의 웰메이드 뮤지컬입니다. 조선 시대, 어린 왕세자가 사라진 밤,
그 안에 숨겨진 내시 구동과 나인 자숙이의 가슴 아픈 사연이 펼쳐집니다.
영화 같은 연출과 마음을 울리는 노래들이 어우러져 긴장과 감동을 동시에 전합니다.
특히 ‘살구 하나’에 담긴 사랑의 은유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일시 2025. 10. 18. 14:00 / 18:00
장소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입장료 R석 3만 원, S석 2만 원(하남시민 20% 할인)
입장 연령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예매처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 NOL 티켓(인터파크 티켓)
문의 031-790-7979
문화가 있는 날 #5. 우리음악집단 소옥
<소옥대로 음유시인>
옛 소리로 오늘을 빚다, 우리음악집단 소옥
‘우리음악집단 소옥’은 한국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대구지역의 젊은 국악인들을 중심으로
전통음악을 탐구하고 계승하는 창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옥대로大路>는 소옥이 현대를 살아가는 전통음악 연주단체로서 고민했던 새로운
음악과 공연 형태를 실현한 공연입니다. 하얀 도화지 같은 세상에 작은 집(소옥)만 있고,
무료한 삶을 보내던 다섯 사람은 예술과 학문의 여신을 만나 형형색색의 것들이 채워지며
생동감을 느끼게 되고 악기연주는 음률을 더해갑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선택한 ‘우리음악집단 소옥’이 들려주는 우리 소리의 현장에
시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2025. 10. 29. 19:30
장소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입장료 전석 1만원(문화가 있는 날 할인)
입장 연령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예매처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 NOL 티켓(인터파크 티켓)
문의 031-790-7979
Global K-Pop Dance Challenge in Hanam
하남을 춤추게 할 글로벌 무대!
총 5천만 팔로우를 가진 국내외 댄스
인플루언서들이 만들어 낼 화려한 경연의 장
전 세계를 뜨겁게 흔들 글로벌 무대가 하남에서 펼쳐집니다.
최고의 K-팝 커버 댄스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열정과 재능을 불태우는 화려한 경연!
치열한 무대 끝,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보기만 해도 짜릿한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2025. 10. 23.(시간 추후 공지)
장소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입장료 무료
입장 연령 만 5세 이상 관람가
예매처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 NOL 티켓(인터파크 티켓)
문의 031-790-7979
도서관 프로그램
문의
미사도서관 ☎031-790-6884 / 나룰도서관 ☎031-790-6887 / 위례도서관 ☎031-790-6036 /
신장도서관 ☎031-790-6945 / 세미도서관 ☎031-790-6804 / 디지털도서관 ☎031-790-6811 /
덕풍도서관 ☎031-790-6959 / 일가도서관 ☎031-5182-1046
신청기간 및 방법
각 도서관 홈페이지 참고(https://www.hanamlib.go.kr/)
※ 사정에 의해 일정 및 프로그램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 수강료는 무료이나, 재료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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