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하남

체험으로 흥미롭게 배우는 안전

하남시 안전체험장

하남시민이 각종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해 보고 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는 곳. 

하남시 안전체험장은 화재, 지진, 교통안전 등 상황별 체험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는 교육 공간이다.

글. 김지연 사진. 고인순

하남시 안전체험장

주소 경기도 하남시 조정대로 111 하남시청소년수련관 2, 3층

운영시간 평일 09:00~18:00 / 주말 09:00~12:00(법정공휴일 휴관)

문의 031-760-5848

※ 하남시민 대상 운영, 체험 8일 전까지 홈페이지 사전예약 필수

QR코드를 스캔하시면 하남시 안전체험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가상으로 체험해 보는 재난 상황

“불이야!” 커다란 스크린 너머로 불길이 번진다. 

아이들이 소화기를 들고 스크린을 향해 쏘자 금세 불이 멎는다. 

이곳은 하남시 청소년수련관 2, 3층에 위치한 안전체험장. 

하남시민 누구나 화재, 지진 등의 재난 상황과 안전사고를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하남시 최초의 안전체험장이다.

2층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생활지진안전체험장이 눈에 들어온다. 

실내 생활공간처럼 꾸며진 공간으로, 진도 3에서 7까지 지진 규모별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담당자가 ‘진도 7’ 버튼을 누르자 가만히 서 있기 어려울 만큼 바닥이 심하게 흔들리고, 

선반 위의 물건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재빨리 식탁 아래로 몸을 웅크려 위험을 피한다.

이번엔 화재 발생 시 긴급 탈출 상황을 체험해 볼 차례. 

뿌연 연기가 공간에 가득 퍼지자 뒤쪽으로 연결된 비상구로 탈출을 시도한다. 

미로처럼 얽힌 비상 대피로는 어두운 데다 장애물까지 산재해 실제 상황에서의 긴박함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미로 끝에는 실제와 유사한 모습의 엘리베이터와 비상구가 나란히 있다. 

화재 상황에서 엘리베이터 탑승은 금물. 젖은 수건 등으로 입을 가리고 계단으로 대피해야 한다. 

비상구 문을 여니 탈출 성공이다. 

비록 가상이지만 무탈하고 평온한 생활의 소중함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체험이다.

하남시민 누구나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

교통안전체험장이 조성된 3층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걷고, 교통표지판 읽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다음으로 버스에 올라 안전벨트를 착용한다. 한창 버스 안의 스크린을 보고 있는데 

느닷없이 급정거하면서 의자가 급격히 흔들린다.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을 통해 체감할 수 있다.

지하철 화재 대피도 빼놓을 수 없는 체험이다. 개찰구와 스크린도어까지 실제와 똑같이 

만든 지하철에 오르니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뿌연 연기가 가득 찬다. 

차내 비치된 비상 전화로 신고하고, 입과 코를 막은 후 스크린도어를 열고 대피한다.

위급 상황에서의 응급처치도 배울 수 있다.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순서를 익히고 마네킹을 이용해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하남시 안전체험장은 실제와 유사한 안전사고 상황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하남시민이 안전의 중요성을 느끼고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의 공간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가족이 함께 안전체험장으로 찾아가 보면 어떨까? 흥미롭게 구성된 

체험을 통해 철저한 대비와 교육이 우리 사회의 안전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몸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전글 뜨거운 여름 위에 춤추는 비트 EDM
• 다음글 2025년 상반기 <청정하남> 만족도 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