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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하남시장 이현재입니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3년, 시민과 함께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과 함께 만들어 온 변화와 혁신의 시간은 이제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취임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남은 1년을 새로운 출발선으로 삼아
더 높은 목표로 도약하기 위한 하남의 비전을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신뢰받는 행정으로 시정의 토대를 바로 세웠습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행정의 틀’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누구나 소통할 수 있도록 열린시장실과 이동시장실을 정례화했습니다.
정책모니터링단과 시민참여혁신위원회를 만들었고, 시민참여주간회의를 개최하여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고 실행하는 시민 중심 소통 행정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그 결과 하남시는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부문 3년 연속 전국 1위,
전국 최초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소통행정의
모범사례를 만들었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 아래, 행정 역량도 높였습니다.
공직자들이 국내외 최고의 정책을 시행하는 곳을 배우도록 국내 벤치마킹과 해외 배낭여행을
다녀오도록 했고, 성과를 낸 직원에겐 특별승급과 인센티브로 보상해 역량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켰습니다. ‘보고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 행정 문화가 바뀌었고, 정부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행정의 품질을 한층 높였습니다.
둘째, 생활의 변화를 이끄는 시민 체감형 정책을 확대했습니다.
시민 모두가 품격 있는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교통, 문화, 복지 등 모든 영역을 세심히
살피고 분석해 ‘시민 체감형 변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일상의 불편은 해소하고, 생활의 질은 높이는 정책을 중심에 두었습니다.
교통 분야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5호선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을 7분대로 단축하고, 시내버스·마을버스·수요응답형 버스를 포함해
총 10개 노선 54대를 증차했습니다. 마을버스 준공영제 전환, 스마트쉘터 버스정류소를 설치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하철 5철’을 비롯한 광역교통망도 착실히
확장되고 있습니다. 5호선은 운영 중이며, 3호선은 신덕풍역 위치 조정의 성과를 냈습니다.
9호선 조기 착공 추진, GTX-D·F노선, 위례신사선 연장 등 ‘지하철 5철’ 시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문화·레저 분야는 하남의 품격을 한층 높였습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하남시 대표 축제인 뮤직 人 The 하남, 매주 진행하는 Stage 하남!
버스킹, 열린음악회,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페스티벌 등 축제와 공연을 통해
2023부터 현재까지 50만여 명 이상의 시민과 관람객이 하남을 찾았습니다.
황톳길, 모랫길 등 맨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는 자연형 산책로 10개소를 권역별로 조성하고
15개소를 추가 조성 중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걷기 명소,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남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 도시
로 도약 중입니다.
복지 분야는 생애주기 맞춤형 정책으로 혜택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출산장려금 최대 2,000만 원 확대, 산후조리비 100만 원 확대, 아빠 육아휴직 수당 180만 원
신설 지원과 어르신 교통비 연 16만 원 신설, 보훈명예수당 월 17만 원 확대 지원하고,
미사노인복지관, 덕풍스포츠문화센터 개관 등 원도심·신도심 간 균형 있는 인프라 확충에
노력했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위해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하고, 청년명예시장 제도를 운영하며
청년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취업교육비 최대 200만 원 지원,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30만 원 지원, 대기업 현직자 멘토링,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최대 100만 원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들고 교육의 질을 높였습니다.
하남형 스쿨존, 워킹스쿨버스, 학교보안관을 도입하고, 전국 교통안전지수 1위를 달성했으며,
서울 주요 대학·대기업 현장 탐방, 고교학력향상사업 등을 운영해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서울 주요 10개 대학과
의약학계열 진학자 수는 2023년 164명에서 2025년 287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어린이회관과 영어특화도서관 건립 등 교육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습니다.
과밀학급TF팀을 신설해 행정절차를 단축하여 2026년 (가칭)미사5중, 2027년 (가칭)미사4고가
개교 예정이며, 교육지원청 설립도 검토 중입니다.
셋째, 자족도시를 향한 준비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는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자족기능이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시는 한정된 재원, 낮은 지역총생산(GRDP), 부족한 기업 등
여러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 시 전체 예산 중 49.2%가 사회복지 예산입니다. 서울시나 경기도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며,
이로 인해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생활 인프라 확충이나 문화체육시설 조성 등을 추진하는데
제약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양질의 일자리도 부족합니다. 경기도 사회조사에서 일자리가
충분하다고 응답하신 비율은 8.6%에 불과합니다.
1인당 소득을 의미하는 GRDP는 2,900만 원으로 경기도 24위, 강남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이러한 수치를 바꿔야만 자족도시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답은 분명합니다. 바로 기업 유치입니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기업 유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 부서인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 구성된 투자유치단 운영, 프로젝트 매니저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조세감면·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조례를 개정하고 원스톱 행정처리를 위한
기업유치센터 신설 등 제도와 조직을 정비했습니다.
그 결과 2022년 1개였던 신규 기업 유치는 2023년 3개, 2024년까지 누적 12개로 확대됐고,
하남시 최초의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가칭)을 비롯해 서희건설 본점, 성원애드피아 등
하남시의 미래를 이끌 기업·병원·연구시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2,000여 개의 일자리와 450여 개 병상이 확보됐으며, 향후 8,179억 원 이상 규모의 민간 투자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듯 하남은 이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하남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대형 프로젝트가 이미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K-컬처 문화허브도시로서 3만 개의 일자리 창출, 국·내외 관광객 3천만 명,
2조 5천억 원의 대규모 경제효과를 만들 ‘K-스타월드’ 조성사업도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23. 7.)으로 GB규제해소 성과와 함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행정절차를 42개월에서 21개월로 대폭 단축하는 ‘외자 유치
패스트트랙’ 발표(’23. 11.)를 이끌어냈습니다.
아울러, 문체부·환경부 등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올해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를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19년간 표류했던 캠프콜번 도시개발은 현재 하반기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첨단 융복합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AI·IT·스마트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할 교산신도시 자족시설은 자족시설 용지 공급 추천대상자 선정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3년이 ‘기초체력’을 단단히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년은 ‘도시의 미래’를 실현할
시간입니다. 전국 최고의 행정력, 시민 누구나 체감하는 정책, 성장하는 산업경제,
편리한 교통이 하나 되는 진정한 자족도시 하남을 완성하겠습니다.
‘강남에 버금가는 하남’이라는 일관된 도시 비전 아래, ‘살고 싶은 도시’를 넘어 수도권
동부의 핵, 경제문화도시 하남을 완성해 가겠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길은 시장 혼자서는 결코 완성할 수 없습니다. 33만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모아주셔야만 가능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더 멀리, 단단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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