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별보기
글. 박희진

꽃
하얀 ‘은방울꽃’이 눈길을 사로잡는 5월, 하남시의 밝은 미래의 모습을 상징하는 ‘하남시의 꽃’이 바로 ‘은방울꽃’이다. ‘5월의 백합’이라고도 하며 흔히들 ‘초롱꽃, 오월화(五月花)’라는 별칭을 가진 은방울꽃은 ‘다시 찾은 행복’이라는 꽃말만큼 많은 전설을 가진 아름다운 꽃이다. ‘이브’가 ‘에덴의 동산’에서 쫓겨날 때, 흘린 눈물에서 이 꽃이 피어났다하여 ‘성모마리아의 눈물’이라고도 한단다. 특히 향기가 매혹적이어서 ‘향수화’라고도 하지만, 내가 은방울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은방울꽃의 고향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지역에 자생하던 끈질긴 야생화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작은 종모양의 하얀 꽃, 그 앙증맞고 귀여운 은방울꽃의 다른 꽃말이 ‘희망’이라고도 한다니, 그동안 ‘코로나19’에 지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희망’으로 다시 찾는 행복한 5월이 되었으면 좋겠다.
글. 박정덕

나이
한해가 지날 때마다 하나씩 느는 것이 있다면 사람의 ‘나이’와 나무의 ‘나이테’일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과 나무의 공통점이 있다면 나이를 먹을수록 성숙해지고 성장한다는 사실입니다. 소나무가 쑥쑥 자라 노송(老松)이 되었을 때 한 폭의 아름다운 산수화가 되는 것처럼, 나이를 먹을 때마다 살아온 내 인생에 후회는 없었는지 살펴도 보고, 다듬을 줄 아는 삶의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나이 들어 늙는다는 것은 신의 은혜이고, 젊음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삶의 기술이다.’라는 독일의 격언을, ‘사랑의 달’ 5월을 맞이하여 한 번쯤 음미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신정화

성장
딱 10년전 29살에서 30살이 되던 해, 제야의 종 소리를 들으며 온갖 지인들에게 “저 이제 30대가 됐답니다, 축하해주세요~” 라며 문자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어떤 마음이었던걸까? 여자에게 30대란 좀 더 성숙해지고 책임감이 생기는 나이라고 하던데… 내 30대는 어땠는지 모르겠다. 30대에는 결혼도 했고, 출산도 했으며, 회사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도 오른 것 같다. 워킹맘의 일상은 하루하루 초단위의 고단한 삶이라 너무 정신없지만, 그만큼 성장하는 아이를 보면서 보람도 느끼고, 내 자신을 칭찬하며 위안을 삼는다. 30대의 마지막 생일케이크의 촛불을 끄면서 곧 다가오게될 40대는 어떨지 상상해 본다. 주위에선 40대에 30대보다 더 재미난 일들이 많다는데… 과연 그럴까? 그래도 난 계속 30대이고 싶다.^^ 사람이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된다는건 나이만큼 마음이 성장하고 단단해진다는 의미인것 같다. 아직도 나이에 비해 많이 부족한 나지만, 내 삶도 내 마음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되길 바래본다.
글. 김미숙

꽃
라일락 꽃 향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벚꽃비가 휘날리는 봄을 맞이했습니다. 여기저기서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리며 실직과 두 팔 간격 건강거리 두기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나에게 희망의 기지개를 켜라 합니다. 응원합니다. 이겨낼 수 있어요. 할 수 있어요. 노란 민들레가 마음에 평안을 속삭이는 것 같습니다. 벚꽃이 활짝 핀 경정장에서 v를 외치며 웃는 아이들과 더불어 소중한 추억 한 송이 예쁘게 만들어 갑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 제목처럼 오늘도 예쁜 민들레 홀씨 하나 피워 하늘로 후~ 날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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