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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학습 공간
편안하고 건강한 향을 나누는 공방 - 아틀리에 헤아림

2022-05-24


편안하고 건강한 향을 나누는 공방

아틀리에 헤아림


잔잔한 음악이 부드럽게 흐르는 밝은 공간 사이로 은은한 향기가 스민다. 마치 빛이

잘 드는 숲속에 서 있는 것 같은 청량함과 편안함. 저도 모르게 긴장을 풀고 숨을 크

게 들이마신다. 자연의 향으로 나를, 당신을, 그리고 우리를 헤아리는 곳. 아틀리에

헤아림을 찾았다.

글 정희화 사진 홍승진

 

향으로 채우는 헤아림

헤아리다. 사전적 정의로는 본래 수를 세거나 무언가를 짐작하여 가늠하는 행위를 뜻하는 

말이지만, 종종 더 나아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다’, ‘그의 형편을 헤아리다’처럼 누군가의 

심정이나 형편을 살피어 알아준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아틀리에 헤아림(이하 헤아림)의 

공간주 임지하 대표는 후자의 뜻을 담아 공간의 이름을 지었다.

“헤아림을 찾아온 분들께 이 공간 자체가 치유와 힐링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뜻과 헤아림에서 

가져가신 향을 통해 각자의 공간도 쉼과 여유로 채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향으로 모두의 마음을 헤아리고 함께 하자는 뜻을 담은 이 아틀리에는 원래 커피와 향을 함께 

다루는 공방 카페로 그 문을 열었다. 향긋한 커피와 아로마테라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독특한 분위기와 매력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고, 2020년 하남시의 빛나는 

학습 공간으로 지정된 뒤에는 프랑스 자수나 아로마테라피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며 시민들과 

함께해 왔다. 올해 2월에는 지금의 미사역 인근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새 단장을 마쳤다.

“원래 구산성당 쪽에 있었는데 손님 중에 찾아오기 힘들다는 분들이 종종 계셨어요. 

그래서 좀 더 접근성 좋은 지역을 찾다가 이곳으로 오게 됐습니다.”

이사 후에는 더 이상 카페 운영은 하지않고, 향에 집중한 아틀리에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전문 아로마테라피스트의 천연 향

헤아림은 밝고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이론 수업과 실습을 위한 

테이블이 놓였고, 선반 위는 크고 작은 에센셜 오일 병과 여러 식물로 가득 찼다. 그 사이로 

선선히 부는 바람이 나무 틀 위에 오른 알록달록한 비누들을 부드럽게 숙성시키고, 작은 바 

테이블 위 오디오에서는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무엇보다 공간에 스며든 향, 그 향이 특별하다.

“헤아림에서는 특별한 향을 느낄 수 있어요. 인공 향이 아니라 100% 천연 향만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곳과 그 차이가 더욱 뚜렷합니다.” 임 대표는 에센셜오일 전문가가 직접 농장에서 가져오는 

오일만 사용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임 대표는 영국 국제아로마테라피 IFA 자격증을 취득한 

관련 분야의 전문가다. 오랫동안 에센셜 오일을 공부했고 영국 아로마테라피스트협회

IFA(International Federation ofAromatherapists)에 공식 등록된 튜터(Tutor)이다. 

여러 오일을 접하며 몸이 건강해짐을 느꼈고, 그 효능을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길 바라며 헤아림을 

었다. 그 뒤 시간이 제법 흘렀지만 이로운 것을 여러 사람과 나누겠다는 마음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임 대표는 오늘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향을 만들고 교육을 진행하며, 시민들과 헤아림을 나눈다.

 

편안히 함께하는 공간

헤아림에서는 아로마테라피 전문 교육이 주로 이루어진다. 다른 공방처럼 비누나 화장품을 

다루기도 하지만, 임 대표의 전문성과 철학을 살려 에센셜오일을 교육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시에, 시민들이 가볍게 참여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한 달에 네다섯 번 정도의 

원데이 클래스가 열리는데, 참가자들은 비누와 화장품부터 여름철 모기퇴치제와 바쓰붐 등 

다양한 천연 제품들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 연령에도 큰 제약이 없다. 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특히 ‘피규어 비누 만들기’ 수업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단체 수업이 

부담스럽거나 혼자, 또는 소규모로 조용히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 ‘미스트 만들기’ 프로그램도 

좋은 선택지다.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이 가능하고 직접 만든 제품을 가져가 사용할 수 있어서 

평을 받고 있다.

한편, 공병을 직접 가져와 구매한 제품을 덜어가거나 체험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해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려는 사람들도 편안히 천연 에센셜오일의 세계를 즐길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그동안 코로나 사태 등으로 진행이 어려웠던 별자리 학습 공간 수업도 

다시 열릴 예정이다. “대면 수업이 가능해져서 아로마테라 피 클래스도 다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월 수업을 예정으로 세부내용을 계획하는 중이에요.” 그렇게 다시 함께할 준비를 마친 

헤아림. “하남 시민들께 헤아림이 늘 편안하고 건강한 느낌을 주는 곳, 그래서 기쁨과 쉼을 주는 

곳이 되면 좋겠습니다”라며 부드럽게 웃는 임 대표의 뒤로, 편안한 향기가 공간 가득 싱그럽다.

 

아틀리에 헤아림 이용 안내

운영 시간 : 사전 문의 필요

주소 : 미사강변중앙로 198번길 29 미사푸르지오시티 B동 320호(미사역 3번 출구)

수용 인원 : 최대 10명, 사전 문의 필요

대여 장비 : 책상 및 의자, 모니터(노트북 연결 가능)

문의 : 010-9138-8075

2022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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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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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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