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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임혜선
내 몸 안에 돌이 굴러다닌다고?
요로결석의 모든 것
날이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 옆구리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소변의 색이 이상하다면 바로
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바로 ‘요로결석’! 심할 경우 출산의 고통과 비슷한 수준의 고통을
동반한다는 요로결석의 원인과 예방법까지 알아봤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요로결석 환자
요로결석은 몸에서 소변을 만들고 이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길인 요로에 돌이 생겨 감염이나 요폐색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소변은 신장에서 피를 걸러 생성되어 요관을 거쳐 방광에 도착, 요도를 통하여 몸 밖으로 나온다. 결석은 요로의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으며 크기와 개수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결석은 왜 생기는 걸까? 원인은 아주 다양하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체내 수분 부족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칼슘 같은 미네랄 성분이 소변에 완전히 녹지 못하고 뭉쳐 결석이 되는 것이다.
요로결석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2016년 27만 8천여 명이었던 요로결석 환자는 2020년 30만 3천여 명으로 2만 5천여 명이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요로결석 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환자 중 50대가 24.1%(7만 3천여 명)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60대가 각각 20.7%(6만 3천여 명)를 차지했다. 또한 여성 환자는 33%인 데 반해, 남성 환자는 67%로 나타나 남성 환자가 더 요로결석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철에 더 많이 발생하는 요로결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 요로결석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일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는 8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데, 높은 기온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 수분 섭취를 소홀히 하면 소변의 양은 줄고 농도는 진해져 결석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 또한,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며 증가된 비타민 D 합성량이 결석 생성을 촉진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데, 이 같은 식습관 역시 요로결석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염분 함유량이 높은 음식이 체내 칼슘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요로결석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 나도 요로결석?
요로결석의 고통은 가장 큰 고통으로 알려진 출산의 고통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다음 리스트를 체크해 보자.
-옆구리, 하복부, 사타구니에서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소변에 적색이나 갈색으로 보이는 혈뇨가 동반된다.
-오심,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있다.
재발률 높은 요로결석,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대한비뇨의학회의 조사 결과 요로결석은 치료 후 1년에 평균 7%, 10년 내에 50% 이상의 환자에서 다시 나타날 정도로 재발률이 높다. 이미 요로결석을 겪은 경험이 있다면 치료 후에도 안심하지 말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철에는 수분 섭취량을 늘리고 식이조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요로결석 예방법을 알아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길러보자.
요로결석, 이렇게 예방하자!

물 마시기
하루의 2~3ℓ의 물을 마셔서 채내 수분을 늘리고 소변 농도를 조절하자. 물은 여러 번에 걸쳐 나눠 마시는 게 효과적!

단백질 줄이기
육류에는 요산, 칼슘, 수산 등 결석 생성을 촉진하는 성분이 많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과일과 채소 먹기
결석 예방에는 구연산이 효과적이다. 오렌지, 자몽, 귤, 토마토 같은 과일과 채소를 통해 구연산을 섭취하자.

나트륨 섭취 줄이기
나트륨 농도가 진한 소변은 결석 형성을 촉진한다. 때문에 되도록 짜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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