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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을 더해주는 산채의 제왕
두릅
글 임혜선
두릅은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한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춘곤증이 몰려오거나 기력이 부족할 때면 산과 들에서 나는 두릅을 먹었다.
두릅이 활력을 더해주고 입맛을 돋우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일까. 두릅은 봄나물 중에서도 ‘산채의 제왕’이라고 불리며
오랜 시간 봄이 되면 우리의 식탁에서 사랑받고 있다.

두릅의 다양한 효능
두릅은 여느 식물처럼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동시에 단백질이 풍부해 나른한 봄철, 활력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동시에 칼륨과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성분들은 체내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편, 두릅의 독특한 향은 정유 성분 때문인데 이는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가 심한 직장인이나 수험생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무엇을 골라야 할까?
두릅은 줄기가 연하고 수분감이 있으며 탄력이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또한, 순의 끝부분 잎이 펼쳐지지 않고 오므라든 것이 신선한 두릅이다.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연두색의 어린 새순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색이 너무 진하거나 크기가 너무 큰 것은 쓴맛이 강하고 식감도 질기다. 나무껍질이 지나치게 마른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쉽게 손질하려면?
두릅에는 가시가 있어서 손질 전에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두릅 밑동 나무껍질 부분을 칼로 잘라준 뒤, 잘라낸 부분을 다시 둥글게 돌려 깎아 거친 부분을 제거해 준다. 이때 밑동을 너무 많이 자르면 순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만졌을 때 단단한 정도의 억센 가시들은 칼로 도려내고, 손질된 두릅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씻어 순 사이에 끼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두릅은 구매 후 최대한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냉장 보관 시에는 씻지 않고 생으로 보관해야 한다. 이때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싸면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삶아서 보관할 때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된다. 만약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장아찌를 만들거나 삶아서 냉동할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두릅 고유의 향과 식감을 유지할 수 없다.
두릅 먹을 때 주의하세요!
•두릅은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평소 몸이 차가운 사람이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와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두릅에는 소량의 독성이 들어있습니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 데쳐 먹는 것이 좋고, 가급적 새순만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Recipe

함께 만들어 보아요! 부드럽고 고소한 두릅버섯전
[재료] 두릅, 새송이버섯, 부침가루, 달걀, 소금, 꼬치, 식용유
[만드는 방법]
①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손질한 두릅을 30초 정도 데친 후 찬물에 담가주세요.
② 새송이 버섯의 밑동을 자르고 이등분한 후 두릅과 비슷한 두께로 잘라주세요.
③ 꼬치에 두릅과 새송이버섯을 번갈아 끼우고 부침가루와 달걀물을 묻혀줍니다.
④ 달군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후 중간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⑤ 기호에 따라 초간장을 곁들여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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