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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만의 특별한 위로
내 안의 금쪽이를 발견하게 된 어른들
대한민국 3대 해결사로 불리는 이들이 있다.
‘육아 대통령’ 오은영, ‘개통령’ 강형욱, ‘요식업계 대통령’ 백종원이 바로 그들이다.
그중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상담은 코로나 시대에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연령, 세대를 아우르며 위로를 전하고 있는 오은영식 상담법을 살펴본다.

아이의 입장에서 해결책을 찾는 오은영식 상담법
오은영 박사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당시 그는 부모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아이들을
완전히 새로운 아이로 거듭나게(?) 하면서 ‘육아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이들의 행동이 교정될 때마다 부모는 물론 TV 앞의 시청자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방송을 통해 만난 오은영 상담법은 아이의 행동을 ‘문제’가 아닌 ‘어려움’으로 접근하는
관점에서 시작했다. 이는 온전히 아이 편에 서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하는 실마리였다.
그는 아이의 문제적 행동 이면에 있는 보호자의 잘못된 양육 방식을 포착했고,
양육 방식이 교정될 수 있도록 조언 했다. 그러자 아동의 문제적 행동은 눈에 띄게 교정됐다.
무엇보다 ‘사랑의 매’라는 이름으로 가정, 학교에서 아이를 체벌하는게 당연시되던 분위기에서
그가 선보인 자녀를 향한 비폭력 대화 방식은 양육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방송을 통해 그가 제안한 ‘생각 의자’는 전국적인 유행을 타기도 했다.
비단 훈육만 아니라 칭찬에서도 오은영식 처방은 달랐다. 과정과 노력을 칭찬해주는
성장 마인드셋을 키워주는 칭찬법이 바로 그것. 그는 아이가 성취 결과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고,
그 과정에서 노력의 가치를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부모에게 아이를 키울 때 필요한 말,
즉 ‘육아 회화’를 ‘외국어 회화’ 배우듯 꾸준히 소리내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채널A에서 방영 중인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새끼>에서도 이러한 오은영식 상담법은 이어 지고 있다.
예전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아이와 부모의 상처에 진정으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모습이 전 연령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
오은영 박사가 짚어주는 금쪽이의 결핍 이유를 듣고 ‘내 안의 금쪽이’를 발견했다는
어른들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육아 대통령, ‘어른아이’의 상처를 위로하다
오은영 박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 사회 전체가 ‘마음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그 원인에 대해선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 만큼, 거리 두기 이후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면서
더 힘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국민정신건강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울 평균 지수가 2018년 2.3에서 2021년 1분기 에 5.7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오은영 박사는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상담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역시 연령대에 제한을 두지 않은 상담 프로그램.
표어도 ‘0세 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 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 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는 주로 연예인들이 내담자로 출연해 어릴 적 상처와
그로 인해 자라지 못 한 어른아이로서의 고민은 털어놓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얼핏 화려한 삶을 살 것만 같은 유명 연예인들의 상처와 고민이 금세 우리의 것으로 치환된다는 점.
방송이 나갈 때마다 “내 얘기다”, “우리 집이 저랬다” 등 수많은 시청자 댓글이 달리고 있다.
오은영 박사는 지난해 10월 SBS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러분은 자기 자신과 잘 지내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는 출연진에게
“난감한 상황도 여러분처럼 위트있게 잘 대처하는 게 자신과 잘 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 모두에게 절실한 과제를 함축한 대화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어쩌면 우리가 어릴 적 들었어야 할 육아 회화, “네가 내 아이라서 진짜 행복해”,
“힘들 때도 있지 않니?”, “나름 최선을 다 했어, 참 잘했어”(오은영,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중) 같은
말들이 과제 해결에 도움 될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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