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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를 더 푸르게, 더 공정하게
| 하남 공정무역협의회 &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홍미라 상임대표 |
홍미라 대표는 하남시에서 모르기가 힘든 인물이다. 하남시 시의원이자 경기도 최초의 여성의장 출신으로
다양한 시민단체와 함께 불철주야 하남시와 시민을 위해 노력해온 그의 숨가쁜 궤적 덕분이다.
하남 공정무역협의회 상임대표이자 최근에 발족한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공동 상임대표로서 또 다른
사명을 짊어진 그를 만나봤다.

Q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에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탄생 배경이 궁금합니다.
기후위기 심각성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방법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분이 많았어요. 저는 ‘기후위기의 심각한 부분을 시민들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있었고 결국 ‘시민단체가 연대해서 이 문제를 풀어가 보자’라는 생각으로
각 단체에게 제안을하게 됐습니다. 환경단체, 생협 등이 제각각하고 있었던 환경 운동을 통합해서
하나로 움직여 보자고 한거죠. 감사하게 모두가 동참해주셨고요, 이렇게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연합해서
만들었다는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하남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있어서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를 낳고 있습니다.
Q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요.
제일 처음에 한 일이 식목일쯤 한 가족 나무 심기예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성황리에 잘 끝냈어요. 나무를 제공해주신 분, 식재용 장비를 주신 분, 나무 심을 장소에 대한 정보를 주신 분,
나무 이름표를 만들어 오신 분 등 자발적으로 모인 시너지가 정말 좋았습니다. 나무 심기는 기후위기의
최종 목표이자 가장 좋은 결말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우리도 뭔가 할 수 있어!’라는 성취감을 준 행동이었어요.
모두의 자발성 덕분에 매우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이제는 100여 개의 참여 단체와 30여 개의 실천단이 함께
거의 매일 기후위기 교육과 실천 활동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귀한 일이죠.
Q 하남 공정무역협의회에서도 상임대표를 맡고 계십니다. 이곳의 주요 활동은 무엇인가요?
또 기후위기 하남비 상행동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남 공정무역협의회는 2018년에 출범했습니다. 주요 업무로는 공정무역 관련 캠페인, 교육 인력 양성,
공정무역을 함께하고 지지하는 협약처 발굴 등이 있어요. 또 공정무역을 지지하고 판매하는 장소를 여행하는
공정 여행 상품도 현재 개발 중입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의 대량 생산과 이윤 추구는 농토를 황폐화하고
물이 부족해지는 환경을 만들어요. 이것은 공정무역의 탄생과도 관련이 있지만 기후위기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대량생산을 위한 행위들이 반복되면 기후위기는 점점 더 심해지고, 생산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지속적으로 끼치기 때문이죠. 우리는 대량생산이 아니라 우리가 소비할 만큼의 생산이 이뤄지도록
하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게 아니라 적게 배출하도록 전환을 해야 합니다. 노동자들 역시 정당한 가치를 받고
농민들은 비료나 농약 살포에서 해방이 돼야 하고요. 한쪽에서는 음식이 버려지고 한쪽은 굶고 있고
이건 공정하지 않잖아요. 이것들을 공정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입니다.
Q 하남 시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면요?
소비자인 내가 가치를 알고 소비 패턴을 바꾸면 많은 걸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에 진열된 걸 살 때도
바르게 생산된 공정무역 제품을 찾아 쓰고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하면서 아껴 쓰고 이웃과 나눠 쓰려 노력하다
보면 공정성도, 기후위기도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의 소비 패턴 을 바꾸는 게 가장 큰 무기가 될 거예요.
내가 먹는 게 나이고, 내가 하는 행동이 곧 나인 것처럼, 맑고 건강한 하남시를 만드는 것 역시 자기 자신이라는
생각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향후 계획을 알려주세요.
현재 100개에 달하는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구성 단체들이 실천 계획을 세우고 기후위기 대응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분화된 실천 계획을 세우고 정책 제안을 위한 포럼을 통해 큰 틀을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입니다. 하남시와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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