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별보기

1%의 어떤 것
온몸으로 함께할 때 가치가 더해지다

2021-08-24

글 고정희 사진 신진호

 


사진 왼쪽부터 소망의 집 박현숙 원장, 후원자 도귀영 대표

 

온몸으로 함께할 때

가치가 더해지다

| 소망의 집 박현숙 원장과 후원자 도귀영 대표 |

 

하남시 항동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 소망의 집 박현숙 원장은 후원자 도귀영 대표와의 인연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 정기 후원금으로 시작된 이들의 인연은 서로에게 특별한 1%의 인연으로 이어졌다. 소망의 집에서 상생의 진정성을 배웠다는 도귀영 대표와 온몸으로 함께해 주는 그를 통해 힘을 얻는 소망의 집 박현숙 원장을 만나보았다.

 

소망의 집을 소개해 주세요.

박현숙 - 소망의 집은 1990년 5월 25일에 개원한 장애인 복지시설입니다. 현재 원장인 저를 포함해 8명이 근무하고 있어요. 원래는 서울에 있다가 2007년에 하남시 감이동으로 이전했습니다. 아무래도 입소자들이 장애가 있다 보니 밤낮으로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많아 인근 거주민들의 민원이나 불만이 많았어요. 그래서 6년 전 이곳 하남시 항동으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한쪽에는 물이 흐르고 삼면에는 다른 집이 없어서 저희가 생활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도귀영 대표님과 소망의 집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도귀영 - 저희는 사회적 기업으로 취약 계층 시설과 주거에 전문 방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여러 기관과 여러 사람의 전문 기 술을 통합적으로 이끌어내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소망의 집과 자매결연을 맺은 한국체육산업개발에서 “쥐가 침입하고 있으니 도와 달라”고 요청해 찾아가게 되었고, 알고 보니 소망의 집은 우리 기업이 오금동에 있던 2006년부터 10년이 넘도록 매달 10만 원씩 정기 후원을 해 오던 곳이었습니다.

 

소망의 집에서 어떤 봉사를 하고 있나요?

도귀영 - 쥐가 발생하는 원인 분석, 이동 경로 등 전문가적 시각으로 시설을 진단하고 철저한 방역을 시행하여 쥐 침입 문제를 해결 하였으며, 이후 매월 실내 소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박현숙 - 대표님은 소망의 집에 희망을 주는 분이세요. 매달 10만 원의 정기 후원금으로 시작해 현재는 더 많은 후원을 해줍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가장 질 좋은 과일과 고기, 생선 등을 가득 준비해 오십니다. 그런데 입소자들만 챙겨줄 뿐만 아니라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물품까지 가져옵니다. 한번은 명절 때 식구들과 함께 전을 부쳤다며 차안에 한가득 싣고 갑자기 찾아오신 적도 있어요. 나눔의 방식이 진정성 있고, 정말 멋진 분이십니다.

 

대표님 삶에서 봉사는 어떤 의미인가요?

도귀영 - 사실 소망의 집에 오는 것을 봉사라고 생각 한 적이 없습니다. 처음 소망의 집에 와서 원장님과 직원분들이 식사 준비와 목욕, 배변 처리 등의 고된 일 들을 즐겁게 하시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고, 가장 어린 은혜(원아)부터 모든 장애인의 함박웃음이 너무 맑아서 집에 가서도 자꾸 생각났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또 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런 소망의 집의 감동이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저에게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취약 계층을 위한 안정되고 보람된 일자리와 복지에 대한 생각 을 끊임없이 하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규칙을 정하고, 얼마를, 몇 번을, 계획하고 만나는 것은 봉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봉사는 같이 웃는 세상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봉사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해 준다면.

도귀영 - 단순히 소망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이 아닌 자신과 사회에 보람을 느끼고 나누며 성장하는 기업의 의미를 행동으로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직원들과 다 함께 한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손수 음식을 만들어 소망의 집 식구들과 함께 매년 시무식을 가집니다. 사회적 가치는 나눔을 주고 마음의 위안을 받는 거래가 아닙니다. 의미 있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봉사하고 싶다면 사회적 책임과 그들을 통해 선함을 배우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021년 9월호
  • 기사수 1662
  • 조회수 3606
2021-08-23
2021년 9월호 썸네일

콘텐츠 만족도 조사

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편의성에 대하여 만족하시나요?

담당자 정보

  • 정보관리 공보담당관   브랜드마케팅팀
  • 전화번호 031-790-6066
  • 최종수정일 2024.06.10.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