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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선영 사진 신진호 푸드스타일링&레시피 강현정(온기쿠킹스튜디오)

환절기 특별 보양식
바다의 산삼 ‘전복’
무더위가 한걸음 물러서고, 어느덧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초입이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관리 또한 더욱 힘써야 할 때,
가을 보양식으로 건강을 챙겨보자. 가을 하면 제철 전복이 있다.
바다의 보물 전복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 보충식으로 그만이다.
전복은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고 전해질만큼 예부터 귀한 식재료로 손꼽힌다.
조선 시대에도 전복은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되던 진미(眞味)였다.
예전에는 귀하고 비싸서 쉽게 먹지 못하던 음식이었지만
요즘은 영양가 풍부한 전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단백질은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낮고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현대인들에게 좋은 보양 음식이다.
특히 아르기닌, 타우린 등 기운을 돋우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에너지를 채워주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병후 회복을 빠르게 해주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한 내장을 함께 조리해서
전복죽으로 많이 먹지만 아프지 않더라도 피로나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기운이 없을 때,
환절기 면역력이떨어진다 싶을 때 전복을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남성호르몬의 생성과 분비에 도움을 주는 아연 및 아르기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남성 스태미나 음식이기도 하다.
갱년기 남성의 경우 호르몬 저하로 체력이 떨어지고 정력이 감퇴했을 때 효과가 있다.
전복은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밥을 잘 먹지않아 허약한 아이들이나 병치레가 잦은 아이들에게 전복을
부드럽게 조리해서 먹이면 뼈와 근육의 발달에 좋고
활력을 북돋울 수 있으며 면역력도 높일 수 있다.
또한 뇌로 가는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며 뇌세포의 활성화를 돕기 때문에
아이들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해산물에 풍부한 타우린 성분 또한 많이 들어 있다.
잦은 회식 등으로 간 건강이 걱정되는 직장인들은 전복을 자주 먹으면 간 기능 회복에 좋다.
숙취 해소 음식으로 전복을 먹는 것도 좋고 안주로 전복을 먹으면 숙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간에 좋은 전복은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평소 눈의 피로가 심하고 자주 침침하며 충혈이 되는 사람들도 전복을 먹으면 좋다.
전복 손질 어렵지 않아요~
전복 손질은 소금을 살짝 뿌린 솔이나 칫솔로 전복을 깨끗하게 문지르고,
숟가락으로 껍질에서 살을 분리한다.
전복 살에 있는 전복 입을 제거한 후 물로 씻는다.
내장의 바깥쪽 주머니 모양의 부분에 살짝 칼집을 내어 모래주머니의 배설물을
씻어 낸 후 조리에 맞게 요리하거나 내장과 살을 분리하여 보관한다.

전복 고구마 영양밥
재료
전복 3마리, 고구마 100g, 쌀 1/2C, 찹쌀 1/2C, 은행 15알, 마른 표고버섯 1개,
육수(물) 1C, 청주 1T, 소금 1/2t, 버터 20g 혹은 참기름 1T, 청주 1T
레시피

➊ 쌀과 찹쌀을 씻어 불린다.
마른표고버섯도 한 번 씻어 불린다.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한 입 크기로 작게 깍둑썰기해서 물에 담가 둔다.
* 표고버섯 불린 물을 밥 물에 함께 사용해도 좋다.

➋ 불린 표고버섯은 물을 한 번 짜서 얇게 채 썰고,
전복은 손질해 살과 내장을 분리한 후
전복 살은 1cm 폭으로 썰고, 내장은 곱게 다진다.

➌ 냄비에 버터(혹은 참기름)를 제외한 분량의 모든 재료를 고루섞어
냄비에 넣고 밥을 짓는다.
(밥은 처음에는 센 불로 시작해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15분 끓이고, 불을 줄여 약불에 5분간 뜸 들인다.)

➍ 밥이 다 되면 뚜껑을 열어 버터(혹은 참기름)를
넣고 뚜껑을 닫아 추가로 3분간 뜸 들인다
TIP
전복 요리 이렇게 하세요!
전복의 성별에 따라 요리 방법을 달리하면 좋다.
암컷 전복은 죽·찜·조림 등 익혀서 먹으면 좋고,
수컷전복은 회·초무침 등 날것으로 먹으면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내장 색깔이 녹색이면 암컷 전복이고 노란색이면 수컷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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