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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선영 사진 김희진 푸드스타일링&레시피 강현정(온기쿠킹스튜디오)
여름 시작을 알리는 맛
‘복숭아’로 무더위 걱정 뚝
높아진 기온에 땀이 절로 나는 요즘, 갈증을 해소하고 수분을 충전하는 데는 달콤함과
수분을 가득 머금은 대표적인 여름 과일 복숭아가 제격이다.
중국에서는 복숭아가 천 년을 살 수 있는 불로장생 과일로 전해 내려온다.
동의보감에도 ‘안색이 좋아지고 간 기능을 좋게 한다’라고 하였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어 입맛도 없고 기운도 떨어졌다면 제철 과일 복숭아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보자.

복숭아는 더위를 이기는 데 필요한 영양 성분이 풍부해 과일인데도 보양식품으로 꼽힌다.
복숭아의 아스파르트산 성분이 젖산과 같은 체내 피로 물질을 배출시켜 피로를 해소해 주고,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복숭아 100g 기준 아스파르트산이 약 360㎎ 함유됐는데, 이는 사과·오렌지보다 4~5배 많은 함유량이다.
또한 복숭아 100g 기준 190㎎의 칼륨이 함유돼 있어 땀을 흘렸을 때
빠져나가는 수분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여기에 체내에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신경 안정을 도와 숙면에 도움을 주며,
필수 아미노산, 펙틴, 유기산 등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달큼한 향이 매력적인 복숭아는 피부 미용은 물론 피로감 개선과 니코틴 분해에도 그만이다.
복숭아에 풍부한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중요한 효소인 타이로시나아제의 생성을
억제하여 여름철 태양 볕에 짙어지는 주근깨와 기미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미백에 도움을 준다.
또한 복숭아 속 펙틴 성분은 알칼리성을 지녔기 때문에 산성화되기 쉬운 현대인 체질에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의학에서는 복숭아를 약용으로 쓰기도 하는데 여성의 생리통, 기침, 가래를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비타민B17 아미그달린 성분이 기침을 멎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습관성 기침을 하거나
가래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특히 복숭아의 새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주석산, 사과산, 시트르산 등) 성분은 니코틴 제거에
효과적이므로 흡연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복숭아의 맛은 달고 시며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과육이 흰 백도와 노란 황도로 나뉘는데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백도는 주로 생과일로 먹고,
단단한 황도는 통조림 등 가공용으로 사용된다.
주로 6월에서 8월 사이에 수확하는 복숭아는 잼이나 파이, 케이크, 셔벗 등 각종 디저트로 만들어 먹는다.
맛있는 복숭아 고르는 법
복숭아를 고를 때 단 향이 나지 않는 복숭아는 피해야 한다.
단향은 꼭지 부위 냄새를 맡아보면 확인할 수 있다. 제때 수확해야 단 향이 나며,
설익은 상태의 복숭아는 단 향이 안 난다.
아울러 끝이 뾰족한 복숭아는 설익은 복숭아로 떫은맛이 날 수 있다.
꼭지 부분이 갈라진 복숭아도 피해야 한다. 이런 복숭아는 과육이 푸석하다.
빈 곳으로 공기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맛있는 복숭아는 주근깨가 많은 복숭아다.
이런 복숭아는 햇빛을 충분히 받은 복숭아로 당도가 높다.

복숭아 오이냉국
재료
건더기 재료: 복숭아 1개(과육 약 200g), 취청오이 1개, 홍고추 1개, 적양파 1/2개, 소금 1T
육수 재료: 물 1l 1/2C, 통마늘 5개, 양파 1개, 청양고추 1/2개
국물 재료: 육수 70ml, 배즙(혹은 배 주스) 120ml, 물 4C, 참치액 1/2T, 소금 1.5T, 생강청 1/2t
레시피

➊ 복숭아는 과육을 도톰하게 반달썰기 한다.
적양파와 씨를 발라낸 홍고추도 길이대로 얇게 채친 다음,
적양파는 10분간 물에 담갔다 건져내 매운맛을 뺀다.
오이는 반으로 갈라 어슷하게 0.5cm 정도 두께로 썰어 소금에 15분간 절인 후
물에 한 번 살짝 헹군 후 꼭 짜서 준비한다.

➋ 준비한 분량의 육수 재료를 냄비에 넣어 뚜껑을 닫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중불로 뭉근히 끓인다.
다 끓인 육수는 한 김식혀 육수로 사용한다.

➌ 준비한 분량의 국물 재료를 모두 섞는다.

➍ 준비된 건더기 재료와 ③의 국물을 섞어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먹는다
TIP
복숭아 부작용 주의 하세요!
복숭아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과일로 잘 알려졌다.
특히 복숭아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면 섭취를 피해야 하며 당분이 많이 함유된 복숭아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어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복숭아씨에는 복통,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 들어있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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