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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선영 사진 김희진
푸드스타일링&레시피
강현정(온기쿠킹스튜디오)
긴 추위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도 마음도 지친 이들이 많다.
이때 제철 음식을 즐기면 영양과 활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느새 완연한 봄 ,
맛과 향기뿐만 아니라 영양도 풍부한 대표 봄나물 달래로 입맛도 잡고, 건강도 챙겨보자 .
향긋한 풍미와 특유의 알싸한 맛이 매력적인 달래.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봄나물 달래는 들에 나는 약재라 여겨
봄에 가장 먼저 임금에게 바치던 고급 음식이다.
지금은 비닐하우스 재배를 통해 365일 언제나 맛볼 수 있지만, 특히 봄에 맛이 절정에 오른다.
비타민C가 풍부해 춘곤증 예방에 좋은 달래는 칼슘을 포함해
인, 철,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해 지치고 힘든 몸의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자양강장제 역할을 한다.
생달래 100g에 들어 있는 철분은 하루 필요 섭취량의 약 6배에 달하는 양이 들어 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여성 질환의 예방과 완화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100g에 27kcal의 저열량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몸을 따뜻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어혈을 풀어주기 때문에 신경통, 월경불순, 자궁출혈, 동맥경화에 좋다.
달래의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노폐물과 몸속 독소를 제거해주며,
소화를 촉진해준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고지혈증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며 항균, 항염 작용을 돕기도 한다.
달래는 초무침, 달래전, 된장찌개, 국거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달래 양념장을 만들어 구운 김과 함께먹기도 한다.
한편 달래를 섭취할 때는 가급적 가열 조리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달래를 가열할 경우 달래에 들어 있는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무침으로 먹을 때 식초를 약간 넣으면 비타민C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또 무기질과 칼슘 등이 풍부해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다.
달래 고르는 법과 손질법
달래는 줄기와 뿌리를 먹는 채소이다.
때문에 달래를 고를때는 잎이 진한 녹색을 띠며, 뿌리는 매끄럽고 윤기가 나는것이 좋다.
뿌리 모양은 둥근 것이 좋다.
또한 달래의 알뿌리가 클수록 매운맛이 강하며, 너무 크면 식감이 질길 수 있다.
달래는 손질할 때 먼저 껍질부터 벗겨내야 한다.
후에 깨끗한 물로 씻어주고, 뿌리를 섭취하기 때문에 흙까지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달래의 줄기가 가늘고 길쭉하기 때문에 간혹 잡풀이 섞일 우려가 있다.
씻어내는 과정에서 이역시 잘 구분하여 골라내야 한다.
달래는 한 번에 여러 개를 씻기보다는,
한 뿌리씩 물에 흔들어서 씻어야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다.
달래 연두부 샐러드
재료
달래 25g, 아몬드 20g, 연두부 500g
소스: 간장 1T, 레몬즙 2T, 물 1/2T, 설탕 1T, 통깨 1T, 참기름 1 1/2T
레시피
➊ 달래는 알뿌리 부분은 다지고, 줄기 부분은 1cm 길이로 송송 썰어
물에 약 5분간 담갔다 건져 물기를 제거한다.
➋ 아몬드는 마른 팬에 한번 볶아 다진다.
➌ 분량의 소스 재료를 만든 뒤 ①의 달래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➍ 그릇에 연두부를 담고 위에 ③과 ②를 올려 완성한다.
TIP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달래를 조리하기 전에는 물에 담가둔 뒤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으면 잔류 농약과 식중독균 등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
특히 달래를 무칠 때는 반드시 일회용 장갑을 착용해야 식중독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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