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기사, 배달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은 업무 특성상 마땅히 쉴 공간을 찾기 어렵다. 잠시 몸을 녹이거나 휴식을 취할 장소가 필요하지만, 카페나 식당 외에는 편하게 머물 공간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하남 이동노동자쉼터’가 미사역 인근으로 이전해 새롭게 운영되고 있다.

하남 이동노동자쉼터는 기존에 하남시청 인근에서 운영되다가 미사역 인근 남송타워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는 미사역 7번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동노동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쉼터는 대리운전 기사와 배달 종사자, 퀵서비스 기사, 택배기사, 가사돌봄 종사자, 방문점검 종사자 등 다양한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다. 업무 중 잠시 쉬어가거나 대기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특히 한겨울과 한여름에는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오랫동안 쉼터를 이용해 온 한 대리운전 기사는 “기존 쉼터를 이용하던 분들은 알고 있지만 이전 사실을 모르는 이동노동자들도 아직 많다”며 “하남시가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인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4년 넘게 쉼터를 이용하며 많은 이동노동자들이 도움을 받는 모습을 봤다”며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에 잠시라도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하남 이동노동자쉼터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동로84번길 21 남송타워 1층 112호·113호에 위치해 있다. 평일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무다.
이동노동자는 우리 일상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휴식 공간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에서 이동노동자쉼터는 단순한 휴게공간을 넘어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밤늦게까지 시민들의 이동과 일상을 책임지는 이동노동자들. 미사역 인근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하남 이동노동자쉼터가 더 많은 이동노동자들에게 알려져 실질적인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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