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햇살이 싱그럽게 내려앉은 날, 하남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황산숲길을 다녀왔습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산책길은 도심 속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푸른 자연을 품고 있어 잠시 일상의 분주함을 잊게 해주었습니다.
황산숲길은 하남시 풍산동 일대 미사숲공원 내에 조성된 숲 산책로입니다. 하남시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황산숲 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약 1km 구간의 무장애 데크로드와 쉼터, 조명시설 등을 마련해 시민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숲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짙은 녹음이 방문객들을 반겨줍니다. 아치형 구조물과 ‘황산숲길’ 안내 표지판은 마치 또 다른 자연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처럼 느껴졌습니다. 숲 안으로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계단과 데크길이 이어지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시민들이 천천히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침 제가 찾아간 시간에 근처 어린이집 학생들이 숲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숲속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지자 더할나위없이 행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황산숲길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심 속 자연 치유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미사강변도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숲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새소리와 바람 소리만 들려와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좋고, 가벼운 운동이나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하남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황산숲길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산책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순환형 산책로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하남시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여유가 필요할 때, 초록빛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몸과 마음을 쉬어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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