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강변에 위치한 ‘푸른초장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2019년에 설립된 이 기관은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아동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정원 26명 규모로 운영되며 학기 중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된다.
“세상의 푸른 빛으로 자라다”라는 슬로건 아래, 보호와 교육, 정서지원을 통합한 돌봄 서비스를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돌봄’ 그 이상의 의미, 지역아동센터란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급식, 학습지도, 생활지도, 정서지원, 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일반 가정의 아동들도 이용할 수 있지만 특히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 조손가정 등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푸른초장지역아동센터 역시 단순한 보호 기능을 넘어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회적 관계 형성과 자존감 회복을 도와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실질적 참여와 생활 속 민주주의
푸른초장지역아동센터는 아동자치회 운영이 단순한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에 반영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센터 내에서는 회장·부회장·서기 등으로 구성된 자치회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며 그 결과가 센터 운영에 실제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아동들의 건의 사항이었던 ‘제주도 캠프’는 센터 종사자들이 관련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되면서 실현되었고 이후에는 아동자치회를 통해 캠프 참여 희망자 투표와 날짜 조정을 진행했다.
이처럼 아동의 의견이 단순히 듣고 마는 것이 아니라 결정 과정과 실행까지 연결되는 구조가 운영되고 있다.

매주 월요일엔 아이돌 댄서가 되는 날
푸른초장지역아동센터만의 특징 중 하나는 ‘특기 적성 프로그램’의 정기 운영이다.
특히 매주 월요일 오후에는 ‘방송 댄스’ 수업이 진행되며, 신체 활동과 리듬감, 표현력 향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들은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자신을 표현하고, 발표 시간에는 서로를 칭찬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기회를 얻는다.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함께 뛰고, 함께 자라는 시간
푸른초장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동들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사회성 향상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도 격주로 운영되고 있다.
활동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진행되며 다양한 팀플레이 중심의 게임과 운동을 통해 아동들이 운동 능력뿐 아니라 협동심, 인내심, 공정한 경쟁 정신 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인근 야외 공간을 활용해 넓은 운동장에서 활동이 이루어지고 우천 시나 폭염 시에는 센터 실내에서 몸을 풀 수 있는 창의적이고 안전한 스포츠 활동이 대체로 운영된다.
승패를 다투는 경기 상황에서도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규칙을 지키는 태도와 팀워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가 된다.
아동들은 스포츠 활동이 끝난 뒤 땀을 닦으며 서로의 플레이를 칭찬하거나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신체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 또한 갖게 된다.
이 외에도 요리 활동, 보드게임, 만들기, 역할극 등 다양한 창의활동이 주중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특별활동 기획은 실습생이나 외부 강사의 참여로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또한 푸른초장지역아동센터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매년 아동들과 함께 ‘사랑의 저금통’을 모아 하남시 미사3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는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며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책임감을 배워나간다.
푸른초장지역아동센터는 단순히 보호의 공간이 아니다.
아동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배워가는 ‘작은 사회’이자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책임을 실천해 보는 자람의 공간이다.
하남시에는 푸른초장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해 총 13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아동복지시설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필요한 공간이다.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그리고 제도적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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