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5월은 특별하다. 따스한 햇살 아래 푸릇푸릇 싹을 틔운 채소들이 텃밭 가득 자라나며, 시민들의 손길 속에서 하루하루 성장을 더해간다. 바로 하남시 공공텃밭 이야기다.

햇살 좋은 오후, 취재를 위해 찾은 하남시 공공텃밭은 생기로 가득했다. 배추, 상추, 열무, 쑥갓, 고추모종 등 각양각색의 작물들이 가지런히 심어진 밭은 마치 작은 농원의 풍경을 연상케 했다. 붉은 줄이 둘러진 지지대 아래 앙증맞은 토마토 줄기가 자라고 있었고, 채소 사이사이에는 노란 꽃이 피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텃밭은 구획마다 번호가 붙어 있으며, 시민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정성껏 일구고 있다. 어떤 구획은 이미 풍성한 상추가 먹음직스럽게 자라고 있고, 다른 구획은 이제 막 모종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시간대에는 직접 발로 밭을 일구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남시 공공텃밭 분양받는 법
하남시는 도시농업 활성화와 시민들의 여가활동, 정서 회복을 위해 매년 공공텃밭을 분양하고 있다. 신청 시기와 방식은 다음과 같다.
- 분양 시기: 매년 2월경 하남시청 홈페이지 ‘하남소식’을 통해 모집 공고 게시
- 신청 대상: 하남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일부 구간은 가족 단위나 단체 신청도 허용
- 신청 방법: 하남시청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한 후, 경기도 통합예약시스템인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
- 이용 기간: 일반적으로 4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운영되며, 개인 구획당 일정 사용료(예: 1구획당 약 2만 원 내외)를 납부
- 선정 방식: 선착순 또는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되며, 공정한 분양을 위해 1가구 1구획 원칙

시민과 자연이 함께 자라는 공간
공공텃밭은 단순한 도시농업 공간을 넘어, 이웃과 교류하고 땀의 가치를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많아, 어린이들이 작물과 흙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땅을 밟고 햇살을 느끼며 작물을 돌보는 일은,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정성껏 가꾼 밭에서 수확한 채소 한 줌은 그 어떤 음식보다 값지고 건강하다.
올해 텃밭 신청을 놓쳤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매년 초 하남시청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공공텃밭 분양 공고’를 주목해 내년에는 여러분도 직접 흙을 일구고, 땀을 수확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