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명품길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다 보면 팔당대교가 보인다. 팔당대교 아래 당정섬에서는 수많은 고니들의 부산스러운 움직임과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얀 고니들은 해마다 11월 말에서 12월 초쯤 겨울을 보내기 위해 우리 하남을 찾는다.

하남시는 천연기념물인 고니들이 겨우내 잘 지낼 수 있도록 고니학교를 운영해 철새들의 보호하고 매주 토요일 고구마를 먹이로 주기도 한다. 그렇게 고니들은 겨울을 건강하게 잘 보내고 3월 초쯤 다시 번식지로의 긴 여행을 떠난다.

큰고니는 오리과에 속한다. 암수 모두 온몸이 흰색이며 어린 유조는 회색빛의 옷을 입고 있다. 고니들은 주로 수생식물인 식물성의 먹이를 먹는데 긴 목을 이용해 거꾸로 자맥질하며 깊은 물속의 풀씨와 풀뿌리를 뜯어 먹는다. 또 고니들은 가족 간에 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대부분 가족단위로 무리 지어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곧 봄이 오는 3월이 되면 고니들은 하남을 떠난다. 얼마 남지 않은 2월 고니들의 우아한 비상을 보고 싶다면 팔당대교 아래 당정섬으로 가보자. 요즘 떠나는 연습을 하는지 더 활발한 날갯짓으로 아름다운 고니들이 무리 지어 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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