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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고래 남성들 골다공증 위험 높아
작성자 : 보건정책과
술고래 남성들 골다공증 위험 높아
   

술은 뼈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술을 마시면 뼈를 만드는 세포인 조골세포의 증식과 기능을 억제하며, 뼈를 갉아먹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증가시킨다. 또한 간접적으로 신체 내 호르몬들의 변화를 가져와 뼈에 영향을 미친다. 뼈는 태어나서 점차 튼튼해지고 골밀도가 늘어나며 청소년기와 청·장년기 때 일생에서 최고의 골밀도를 형성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음주는 중·장년기 때보다 위험하다. 젊었을 때 남보다 적게 뼈가 만들어지면 평생 골다골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청소년기의 음주가 위험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골다공증은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그러나 그것은 큰 오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폭음을 자주하는 남성들은 골다공증의 위험도가 높다. 젊은 연령층이나 중년층 모두 음주량이 많다면 골다공증에 걸릴 수 있으며, 흡연까지 곁들인다면 골다공증 위험은 두 배로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음주가 무조건 나쁘지는 않다. 아이러니컬하게도 폐경이 된 여성에게는 적정한 정도의 음주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는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부족한 상황에서 포도주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이 여성호르몬 작용을 일부 대체하고, 적게나마 알콜이 여성 체내에서 여성호르몬 생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임승길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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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4.02.13